머리 기사
홍흥석 전 고양상의 회장, 고양시장 출마 선언
제6대 고양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낸 홍흥석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좌절하는 1기 신도시 고양의 한을 풀겠다"며 고양특례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홍 예비후보는 9일 고양시의회에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 "100만 특례시의 교통문제, 지역 경제문제를 해결할 경제시장이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양시는 실패한 도시 대명사... 이제는 경영 마인드 갖춘 경제시장 필요"
이날 기자회견에서 홍 후보는 고양시가 처한 현실을 냉정하게 진단하며 '경제시장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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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예비후보는 9일 고양시의회에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 "100만 특례시의 교통문제, 지역 경제문제를 해결할 경제시장이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양시는 실패한 도시 대명사... 이제는 경영 마인드 갖춘 경제시장 필요"
이날 기자회견에서 홍 후보는 고양시가 처한 현실을 냉정하게 진단하며 '경제시장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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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3.2026 '도쿄돔의 기적' 류지현호, 마이애미로 간다

류지현호가 호주를 제압하고 극적으로 마이애미행 티켓을 따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야구 대표팀은 9일 오후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C조 호주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홈런 1방을 포함해 장단 11안타를 때려내며 7-2로 승리했다. 일본, 대만전 연패로 인해 8강에 가기 위해선 호주를 상대로 5점 차 이상, 2실점 이하 승리가 필요했던 한국은 호주를 정확히 5점 차로 꺾고 오는 14일(한국시각)에 열리는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날 한국은 문보경이 선제 투런 홈런을 포함해 3안타4타점을 폭발하며 한국의 타선을 이끌었고 김도영이 6회초 1타점 적시타, 안현민이 9회초 결승 희생플라이를 때려냈다. 한국은 선발 손주영이 부상으로 1이닝 만에 강판 됐지만 노경은과 소형준, 박영현, 데인 더닝, 김택연, 조병현으로 이어진 불펜 투수들이 8이닝을 2실점으로 막았다. 이로써 한국은 2009년 제2회 WBC에 이어 17년 만에 1라운드를 통과하게 됐다.
2회초에 터진 노시환의 선제 투런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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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3.2026 오세훈, '절윤' 결의문 채택에 "실천되는지 지켜보겠다"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이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채택된 결의문에 대해 '다행'이라고 표현했다(관련 기사: "다시 태어나겠다"는 국힘, '계엄 사과·윤석열 절연 결의문' 발표 https://omn.kr/2had0). 하지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천 신청 여부는 확답하지 않았다. "당과 의논해 가면서 결정할 문제"라며 즉답을 피했다.
신청하지 않겠다고 잘라 말한 건 아니었지만, 여지를 남기는 뉘앙스이다. 결의문 내용대로 '절윤' 기조를 당이 확실히 실천할지, 말을 아끼고 있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추후 언행은 어떨지 살펴보고 결정하겠다는 취지로 이해된다.
오세훈 "구청장·시의원·구의원들과 뜻 모아... 결의문 채택, 감사하고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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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3.2026 딱 한 단어로 만든 최고의 수상소감... 그 이후 벌어진 안타까운 일

지난 2월 26일에 열린 제23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음악인 키라라가 최우수 일렉트로닉 음반상을 수상했다. 키라라는 이미 여러 앨범과 공연을 통해 빼어난 실력과 재능을 보여주기에 많은 이들이 환영하는 마음으로 축하를 보냈다.
여기에 키라라가 상을 받으며 남긴 소감이 소셜 미디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키라라는 9년 전 이 상을 받을 때 친구들이 죽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던 것을 회고하며 당시에 어떤 단어 하나를 말하지 못했고 그게 자신에게 마음고생으로 남았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이 이 단어를 이야기하면 시상식 생중계 채팅방이 뒤집어질 것이고, 부모님이 자신을 부끄러워할지도 모르지만 시원하게 이야기하고 가겠다고 밝혔다.
그 단어는 "트랜스젠더"였다.
키라라는 트랜스젠더가 만든 앨범이 올해의 일레트로닉 음반상을 수상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소감을 남겼다.
"트랜스젠더 여러분 세상 밖으로 나오세요. 울지 마세요. 자살하지 마시고. 세상 밖으로 나오세요. 여러분도 할 수 있어요. 저도 할 수 있습니다."
트랜스젠더 동료들이 늘 아픈 손가락인 이유
성소수자 인권단체에서 일하는 활동가로서 그리고 같은 성소수자로 분류되는 동성애자인 사람으로서 트랜스젠더 동료들은 아픈 손가락일 때가 꽤 많다. 물론 성소수자들 중 게이·레즈비언·양성애자 역시도 사는 게 녹록지 않다. 존재만을 이유로 공공연하게 욕을 먹거나 일상에서 조롱의 대상이 되는 건 기본이고 차별을 당해도 구제를 받기 어렵거나 아예 제도 자체가 불평등한 경우도 많다.
다만 성적 지향, 즉 내가 어떤 성별에게 감정적으로 성적으로 끌린다는 점은 가만히 있어도 드러나는 것은 아니기에 게이·레즈비언·양성애자들이 자신을 숨기고 사람들 사이에 섞여 사는 게 불가능한 건 아니다. 약간의 기지를 발휘하면 사랑은 사랑대로 사회생활은 사회생활대로 따로 하는 이중생활이 가능하다. 물론 반쯤 강요된 그런 생활을 긍정적으로 보긴 어렵지만. 애초에 숨길 필요가 없는 사회가 되는 게 당연히 낫다.
트랜스젠더는 조금 다르다.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건 트랜스젠더가 자신을 숨기고 사람들 사이에 섞여 몰래 살아간다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다. 특히나 자신의 성별 정체성에 따라 살아가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말이다. 여기까지 읽었다면 흔히들 외모에서 트랜스젠더인 티가 나서 그럴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딱히 그렇진 않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여성과 남성의 정형화된 체형과 외모가 있지만 인간의 신체는 그보다 유형이 훨씬 다양하다. 그래서 생각보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성별을 잘 알아보지 못한다. 일례로 시스젠더(성별 정체성과 지정 성별이 일치하는 사람) 여성인 내 동료는 단지 숏컷을 했다는 이유로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다 등짝을 맞기도 했지만, 오히려 트랜스젠더 여성인 다른 동료는 여자 화장실을 이용하면서 비슷한 일을 한 번도 겪어보지 못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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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3.2026 "돈은 죄다 농사에 썼는데, 이것 덕분에 1년에 두 번 파마해요"
농어촌 기본소득 이전에 농촌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시도들이 있었다. 농민을 대상으로 한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와 농민수당이 그것. 농업의 가치를 인정하고 이 땅을 지키는 농민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각각 2012년, 2022년부터 시행됐다. 한 해 18만 원, 60만 원(2026년 기준)씩 지급되는 지원금은 집안일과 농사일로 숨 돌릴 틈 없는 여성 농민에게 잠깐의 휴식으로, 농사에 필요한 자재와 퇴비값으로 사용돼 왔다.
농사를 지속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보탬이 되어준 지원사업이지만 그 속을 깊숙이 들여다보면 구멍은 존재한다.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의 경우 제한된 사용처에 따른 소비처 부족 문제가, 농민수당은 해당 연도 하반기에 지급돼 농사가 한창 진행되는 시기에 제대로 활용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행을 한 달 앞두고 사용 방법에 대한 여러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시행됐던 지원사업에서 앞으로의 방향성을 살펴볼 수 있지 않을까?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와 농민수당 이용자인 이용윤(62)·육정숙(75) 농민에게 들어봤다.
농민 숨통 틔워주는 지원 사업
이용윤 농민은 동이면 세산리에서 2500평 규모의 포도 농사를 짓고 있다. 지금은 혼자서 경운기를 운전할 정도의 베테랑 농민이지만 처음부터 농사를 지었던 것은 아니다. 안남면 화학2리가 고향인 그는 결혼으로 동이면 석화리에 자리 잡으며 농사를 시작했다. 하나부터 열까지 깐깐하게 농사를 가르치는 시아버지에 힘든 날도 많았지만 먹거리를 직접 길러내는 즐거움은 나날이 커졌다.
품앗이로 서로를 도우며 농촌 공동체를 만들어온 지 10년이 흐르고, 농사의 관심은 들녘을 넘어 한국여성농업인 옥천군연합회, 옥천농협 농가주부모임 활동으로 이어졌다. 그렇게 땅과 농민의 삶을 살펴온 지 38년. 한 해가 다르게 줄어드는 농민과 그에 반해 상승하는 자재비와 인건비는 '농사 말고 다른 일을 했다면'이라는 생각을 불러일으킨다.
"농사도 즐겁고 사람 만나는 것도 좋아해서 농사 관련된 일은 다 쫓아가서 했어요. 힘들어도 힘든 줄도 모르고 했는데... 지난해에 처음으로 농사를 후회했어요. 일은 점점 많아지는데 포도 값은 떨어지지... 젊어서 배운 재봉틀 기술로 도시에 나가 살았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하고요."
지난해 한 상자에 1만 원 하던 샤인머스캣 가격이 7천 원, 아주 낮게는 5천 원까지 하락하는 것을 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는 이용윤 농민이다. 한 해 포도 농사에 쓰이는 퇴비와 자재값만 1500만 원이 훌쩍 넘는다. 그가 받는 농민수당 60만 원은 이에 턱 없이 모자란 금액이지만 빚지며 하는 농사에 최소한의 보탬이 돼 준다.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도 마찬가지. 여성농업인에게 지원금은 농사와 집안 일로 평소라면 생각해 보지 못했던 활동을 시도하게 만들어줬다.
"개인 사업을 시작하고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는 3년, 농민수당은 지난해에 못 받았는데 그 기간을 제외하고는 매년 받았어요. 농사하랴 집안일하랴 농촌에서 살면 잠잘 시간이 부족해요. 돈이 생겨도 다 농사에 쓰니까 나한테 쓸 일이 없어요. 그런데 바우처는 오로지 저를 위해 쓸 수 있으니 명절 앞두고 파마를 하거나 운동하는 데 보태 썼죠."
청산면 법화리에서 거주하는 육정숙 농민 역시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와 농민수당을 매년 받고 있다. 고향에서 부모님께 농사를 배워 현재 8천 평의 논과 밭에 서 쌀, 고추, 깨, 콩을 농사짓고 있다. 농사 경력만 60여 년이 족히 넘는 그에게도 해가 갈수록 농사는 어렵다. 농사를 '빚'이라고 말할 정도로 지원 없이 농민의 힘으로만 이어가기 힘든 게 농사라고 했다. 그런 그에게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와 농민수당은 조금이라도 기댈 수 있는 정책이다.
"고추 소독 한 번에 20만 원씩 들어요. 고추가 병충해에 약하니까 여러 번 소독 하다 보면 100만 원은 금방 쓰죠. 농자재 값도 2천만 원 가까이 들고 씨도 매년 가격이 올라요. 고추는 1200포기 기준 올해 9~10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2만 원가량 올랐어요. 농민수당 60만 원이 충분한 금액은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니 없는 것보다 낫죠."
육정숙 농민은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를 일 년에 두 번 머리하는 데 사용한다. 미용실 한 번에 6~7만 원 드는 비용이 부담됐던 터라 바우처 지급 소식이 반가웠다. 무엇보다 자신을 위해 쓸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있는 돈, 없는 돈 다 농사에 쓰니 개인적으로 쓸 수 있는 돈이 없어요. 그런 돈이 생긴다 하더라도 농사에 쓸 생각부터 하게 돼요. 트랙터, 콤바인, 경운기 등 대출받아 농사에 필요한 기계를 사고 고장이라도 나면 수리비로 100만 원 나가는 건 우습죠. 문화생활은 꿈도 못 꿨는데, 지원금이 나온다 하니 반가울 수밖에요. 일 년에 두 번이지만 나를 위해 시간과 돈을 쓴다는 게 좋아요. 안 쓰면 반환되니까 억지로라도 써야 해요. 잠깐 쉴 수 있고 기분 전환도 되고 여러모로 좋아요."
"마을에서 지원금 쓸 곳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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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를 지속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보탬이 되어준 지원사업이지만 그 속을 깊숙이 들여다보면 구멍은 존재한다.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의 경우 제한된 사용처에 따른 소비처 부족 문제가, 농민수당은 해당 연도 하반기에 지급돼 농사가 한창 진행되는 시기에 제대로 활용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행을 한 달 앞두고 사용 방법에 대한 여러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시행됐던 지원사업에서 앞으로의 방향성을 살펴볼 수 있지 않을까?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와 농민수당 이용자인 이용윤(62)·육정숙(75) 농민에게 들어봤다.
농민 숨통 틔워주는 지원 사업

이용윤 농민은 동이면 세산리에서 2500평 규모의 포도 농사를 짓고 있다. 지금은 혼자서 경운기를 운전할 정도의 베테랑 농민이지만 처음부터 농사를 지었던 것은 아니다. 안남면 화학2리가 고향인 그는 결혼으로 동이면 석화리에 자리 잡으며 농사를 시작했다. 하나부터 열까지 깐깐하게 농사를 가르치는 시아버지에 힘든 날도 많았지만 먹거리를 직접 길러내는 즐거움은 나날이 커졌다.
품앗이로 서로를 도우며 농촌 공동체를 만들어온 지 10년이 흐르고, 농사의 관심은 들녘을 넘어 한국여성농업인 옥천군연합회, 옥천농협 농가주부모임 활동으로 이어졌다. 그렇게 땅과 농민의 삶을 살펴온 지 38년. 한 해가 다르게 줄어드는 농민과 그에 반해 상승하는 자재비와 인건비는 '농사 말고 다른 일을 했다면'이라는 생각을 불러일으킨다.
"농사도 즐겁고 사람 만나는 것도 좋아해서 농사 관련된 일은 다 쫓아가서 했어요. 힘들어도 힘든 줄도 모르고 했는데... 지난해에 처음으로 농사를 후회했어요. 일은 점점 많아지는데 포도 값은 떨어지지... 젊어서 배운 재봉틀 기술로 도시에 나가 살았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하고요."
지난해 한 상자에 1만 원 하던 샤인머스캣 가격이 7천 원, 아주 낮게는 5천 원까지 하락하는 것을 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는 이용윤 농민이다. 한 해 포도 농사에 쓰이는 퇴비와 자재값만 1500만 원이 훌쩍 넘는다. 그가 받는 농민수당 60만 원은 이에 턱 없이 모자란 금액이지만 빚지며 하는 농사에 최소한의 보탬이 돼 준다.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도 마찬가지. 여성농업인에게 지원금은 농사와 집안 일로 평소라면 생각해 보지 못했던 활동을 시도하게 만들어줬다.
"개인 사업을 시작하고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는 3년, 농민수당은 지난해에 못 받았는데 그 기간을 제외하고는 매년 받았어요. 농사하랴 집안일하랴 농촌에서 살면 잠잘 시간이 부족해요. 돈이 생겨도 다 농사에 쓰니까 나한테 쓸 일이 없어요. 그런데 바우처는 오로지 저를 위해 쓸 수 있으니 명절 앞두고 파마를 하거나 운동하는 데 보태 썼죠."
청산면 법화리에서 거주하는 육정숙 농민 역시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와 농민수당을 매년 받고 있다. 고향에서 부모님께 농사를 배워 현재 8천 평의 논과 밭에 서 쌀, 고추, 깨, 콩을 농사짓고 있다. 농사 경력만 60여 년이 족히 넘는 그에게도 해가 갈수록 농사는 어렵다. 농사를 '빚'이라고 말할 정도로 지원 없이 농민의 힘으로만 이어가기 힘든 게 농사라고 했다. 그런 그에게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와 농민수당은 조금이라도 기댈 수 있는 정책이다.
"고추 소독 한 번에 20만 원씩 들어요. 고추가 병충해에 약하니까 여러 번 소독 하다 보면 100만 원은 금방 쓰죠. 농자재 값도 2천만 원 가까이 들고 씨도 매년 가격이 올라요. 고추는 1200포기 기준 올해 9~10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2만 원가량 올랐어요. 농민수당 60만 원이 충분한 금액은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니 없는 것보다 낫죠."
육정숙 농민은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를 일 년에 두 번 머리하는 데 사용한다. 미용실 한 번에 6~7만 원 드는 비용이 부담됐던 터라 바우처 지급 소식이 반가웠다. 무엇보다 자신을 위해 쓸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있는 돈, 없는 돈 다 농사에 쓰니 개인적으로 쓸 수 있는 돈이 없어요. 그런 돈이 생긴다 하더라도 농사에 쓸 생각부터 하게 돼요. 트랙터, 콤바인, 경운기 등 대출받아 농사에 필요한 기계를 사고 고장이라도 나면 수리비로 100만 원 나가는 건 우습죠. 문화생활은 꿈도 못 꿨는데, 지원금이 나온다 하니 반가울 수밖에요. 일 년에 두 번이지만 나를 위해 시간과 돈을 쓴다는 게 좋아요. 안 쓰면 반환되니까 억지로라도 써야 해요. 잠깐 쉴 수 있고 기분 전환도 되고 여러모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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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3.2026 "다시 태어나겠다"는 국힘, '계엄 사과·윤석열 절연 결의문' 발표

국민의힘이 12.3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내란 수괴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윤석열씨와 절연 등의 내용이 담긴 결의문을 9일 발표했다. 국민의힘이 소속 의원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계엄과 윤석열 절연에 대한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결의문에는 최근 불거진 당내 구성원 간 갈등을 중단하겠다는 내용과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겠다는 내용도 담겼다.
다만 일부 의원이 요구한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징계 철회 등 내용은 합의에 이르지 못해 결의문에서 빠졌다. 특히 당 지도부는 이번 결의문이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이 요구한 '노선 변화'에 대한 답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계엄 사과 의원 결의문 발표, 계엄 461일 만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약 3시간 동안 국회에서 비공개 의원총회를 진행한 끝에 소속 의원 전원의 명의로 결의문을 발표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 461일 만이다.
송언석 원내대표가 결의문을 낭독하는 동안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의원총회 참석자들도 모두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 뜻을 함께 했다. 아래는 이날 국민의힘 의원 전원의 이름으로 발표한 결의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 국민의힘 국회의원 전원은 아래와 같이 결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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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3.2026 박수현 "강훈식과 출마 통화... '알겠습니다 형님'이라 했다"
충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출마 선언을 앞두고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과 소통한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박 의원은 9일 오마이TV '이병한의 상황실'에 출연해 그동안 대정충남통합도지사 출마설이 유력했던 강 실장과 사전 교감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6일 출마선언) 하루 전인가? 하여튼 제가 (전화로) '비서실장님 제가 출마선언합니다'라고 말씀을 전했다"고 밝혔다. 강 실장의 답변을 묻는 추가 질문에 "(강 실장이) '알겠습니다, 형님' 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다만 박 의원은 출마선언 당시 '강 실장과 이심전심'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강훈식 비서실장의 출마 여부에 대해서 (기자가) 질문해서, '그건 제가 알지 못하지만 안 나오는 것으로 알고 출마선언한 것'이라고 얘기한 것"이라며 "제가 (강 실장이 자신을) '지지' 의미로 대답했다는 것은 오독"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자칫 대통령 비서실의 공식 지지 논란으로 번지는 것을 차단하려는 분위기다. 박 의원의 "이심전심" 발언 직후 당내 충남도지사 경쟁자인 양승조 전 충남지사는 "대통령 비서실의 이름을 경선용 간판으로 쓰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인터뷰에서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 산하 균형성장특위 위원장 출신으로서 대전·충남 통합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현재 국민의힘 소속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 등이 반발하면서 행정통합특별법 처리가 정지된 상태다. 박 의원은 "명색이 지역을 통합하는 법인데, 그래도 여야 합의로라도 통과될 것 아닌가"라면서도 "김태흠 지사와 이장우 시장의 (반대) 입장이 변하지 않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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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진보당, 사회민주당, 기본소득당 등 개혁진보 4당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정치개혁 입법을 촉구하며 천막 농성에 돌입했다.
이날 이들은 농성장 출범식을 열어 3~5인 중대선거구제 도입,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비례대표 의석 대폭 확대, 결선투표제 도입 등 정치개혁 관련 입법을 국회에 촉구했다.
농성장 출범식에는 조국혁신당 서왕진 원내대표, 이해민·김준형·차규근·정춘생·강경숙·김선민 의원, 진보당 정혜경·손솔 의원, 사회민주당 한창민 공동대표, 기본소득당 신지혜 최고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우리 삶과 가장 가까운 지방선거조차 승자 독식 구조에 갇혀 소수의 목소리는 사표가 되고, 일당 독점의 폐해가 반복될 위기에 놓여 있다"라며 "3월은 정치개혁의 마지막 골든타임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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