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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직영정비 제멋대로 폐쇄, 한국지엠 항의행동"
금속노조 경남지부, 한국지엠지부 창원지회,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28일 오전 창원 성산구 한국지엠 창원서비스센터 앞에서 "직영정비 제멋대로 폐쇄해놓고 노동자 불안, 시민안전 모르겠다는 한국지엠"이라는 제목으로 항의행동을 벌인다.

금속노조는 "한국지엠은 새해를 앞두고 120명의 세종물류센터 하청노동자를 해고했으며, 동시에 전국 9곳의 직영 정비사업소 전면 폐쇄를 발표했다. 1월 1일부터 지엠 차량을 구매한 고객들은 제대로 된 정비, 수리 서비스를 받을 수 없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안전관리 사각지대에 놓은 시민들과 연대하고, 한국지엠의 무도함을 알리고자 지엠 차량을 구매한 시민들의 차량을 폐쇄된 정비사업소에 입고해 무상으로 점검하는 항의행동을 진행한다"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갑지기 한국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일방적으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않은 대미투자특별법의 처리를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동부시각으로 26일 SNS 소셜트루스에 "우리는 합의된 거래에 따라 관세를 신속하게 인하해 왔다. 당연히 우리도 무역 상대국이 똑같이 할 것을 기대한다"고 전제한 뒤 "한국의 의회는 미국과의 합의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과 나는 2025년 7월 30일 양국을 위한 훌륭한 합의를 이뤘으며 2025년 10월 29일 내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에도 이 조건들을 재확인했다"면서 "한국 의회는 왜 이를 승인(approve)하지 않느냐"라고 썼다.

그는 이어 "한국 의회가 역사적인 무역 합의를 통과시키지(enact) 않았으므로, 그들의 특권이기는 한데, 한국에 대한 자동차, 목재, 제약 그리고 모든 다른 상호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한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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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브로브니크 한 달 살기를 하며 가장 든든한 아군은 '두브로브니크 패스'다. 총 13곳의 박물관과 명소를 내 집처럼 드나들 수 있는 이 마법 같은 패스권 덕분에, 우리는 날씨를 살펴가며 느릿느릿 도시의 속살을 들여다본다.

어느 나라를 가든 그들의 삶과 문화를 가장 정직하게 마주할 수 있는 곳은 박물관이다. 오늘은 두브로브니크의 '거대 곳간'이라 불리는 루페(Rupe) 민족지학 박물관으로 향했다. 올드타운에서도 제법 높은 지대에 자리 잡은 이곳은 입구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암반을 뚫어 만든 15개의 거대 구멍, '루페'

박물관 이름인 '루페(Rupe)'는 크로아티아어로 '구멍들'이라는 뜻이다.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왜 이런 이름이 붙었는지 단번에 이해할 수 있었다. 철창 너머 발밑으로 아찔하게 깊은 암반 구멍들이 보였다.

과거 두브로브니크는 바다로 둘러싸인 지정학적 위치 탓에 전쟁이나 봉쇄 시 식량 공급이 끊길 위험이 컸다. 이를 대비해 국가 차원에서 암반을 깊게 파 지하 창고를 만들고 곡물을 비축했다. 땅속 깊은 곳은 온도 변화가 적고 습도 관리에 유리해 당시로서는 최첨단 과학이 집약된 저장 방식이었다. 이 구멍들이야말로 봉쇄의 공포 속에서 시민들을 버티게 한 '생명선'이었던 셈이다.


이러한 도시의 역사는 1층 해양 역사 전시 공간으로 이어진다. 마치 거대한 범선 내부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이곳은 천장에 매달린 밧줄과 돛 천, 그리고 정교하게 제작된 전통 범선 모형들이 해양 도시로서의 자부심을 웅변하고 있었다.


맷돌과 오크통, 국경을 넘는 삶의 공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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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으로 친하게 지내는 E가 외출했다가 함께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면 종종 말했다.

"기후동행 걸음 수 채워야 해요. 8000보 채우려면 좀 더 걸어야 하니 난 저쪽으로 돌아서 집에 갈게요."

그녀가 늘 말하던 그 '기후동행'이 뭔지 구체적으로 묻지 않았다. 나는 운동이라면 황금이 아니라 돌을 보듯 하는 사람이고, 앱을 더 깔고 싶은 마음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그것이 궁금해져 알아본 내용은 이랬다.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앱답게 주로 걷기, 대중교통이용같은 활동을 통해 리워드를 적립할 수 있다는 것, 리워드는 지역화폐로 받을 수 있고 생각보다 연령이 다양해서 만 7세 이상 경기도민이면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8천 보에서 한 걸음이라도 모자라면 적립이 되지 않으니 무조건 8천 보를 채워야 한다는 것이었다. 8천 보를 채우면 100원씩 적립되는데 당연히 한도가 있어서, 올해 2026년 기준으로 1인 최대 6만 원까지 적립 가능하다는 것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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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의 지평 위에 '디카시'라는 새로운 장르가 선명하게 등장했습니다. 디카시란 디지털카메라나 스마트폰으로 자연 혹은 사물에서 포착한 영상과 함께, 그 순간의 감흥을 아주 짧은 시로 표현하는 예술 장르입니다.

가공되지 않은 찰나의 순간을 기록하는 이 작업에서 사진은 단순히 시를 돕는 보조 수단에 그치지 않습니다. 사진과 시가 하나의 몸으로 완결되어 멋진 예술 작품을 만들어냅니다. 과거에는 사진이 시를 설명하거나 시가 사진을 묘사하는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영상과 문자가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경향이 짙어졌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디카시의 문을 연 이는 이상옥 시인입니다. 그는 2004년 시집 <고성가도>를 펴내며 디카시 운동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또한, 문학평론가 김종회는 디카시를 학술적으로 체계화하고 대중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며, 그의 디카시집으로는 <어떤 실루엣> 등이 대표적입니다.

최근 며칠간 내 손길이 머문 책은 정민나 시인의 디카시집 <지구 스타일러>(2024년 4월 출간)입니다. 저자는 인하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지용 시의 리듬 양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학구적인 시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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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일요일, 현지시간), 미국 동부와 중남부 일대에 폭설과 겨울 눈 폭풍이 덮쳤다. 주말이 되기 전부터 뉴욕에서는 겨울 눈 폭풍에 대한 대비와 주의를 당부하는 지역 뉴스가 넘쳤다. 대부분 외출을 금하고 전기가 단절될 경우를 대비해 비상 물자를 넉넉히 준비하라는 내용이었다. 빠른 도로 제설 작업을 위해 갓길에 세워놓은 차량을 가능한 차고나 창고 앞 주차 공간으로 이동해 줄 것도 지역 커뮤니티를 통해 요청받았다.

뉴욕과 텍사스를 비롯한 18개 주가 비상사태(State of Emergency)를 선포했고 상황실을 꾸려 일찌감치 준비에 들어갔다. 주말 폭설 이후 비상사태를 선포한 주는 22개 주로 늘어났다. 26일자 언론보도에 따르면, 미 전역에서 17명 이상이 사망하고 정전 피해를 겪은 가구도 100만 이상이라고 한다. 항공편 역시 1만편 이상 결항되었다. 이는 미국에서 하루 운항하는 횟수의 4분의 1 정도다.


뉴욕 주민에게 겨울 폭설은 익숙한 일이다. 눈 폭풍이 온다는 주말 전에 월마트를 비롯한 식료품점에는 물과 식품을 구입하려는 이들로 가득했다. 화장실용 휴지가 동난 매장도 많았다.

약품 코너에서 나이가 지긋한 분을 만났다. 60대 알렉스씨는 상비약을 구입하러 왔다며, "혹시 눈에 갇혀있는 동안 아프면 (차량 이동이) 힘들 텐데, 아내를 업을 힘은 없다"라고 농담을 했다. 거실 난로에 땔 장작도 이미 구입해 두었고, 동네 중학생에게 눈을 치워달라고 예약도 해 두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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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씨가 각종 비리 의혹으로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서 결국 낙마한 가운데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이혜훈이 자신의 지역구였던 중·성동을 지역의 동향을 내부자를 통해 추적하고 염탐하고 있던 정황도 확인했다"며 "자신에 대한 청문 검증을 도운 국민의힘 중·성동을 지역 구성원들에 그 어떤 보복이라도 한다면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좌진에 대한 갑질, 부동산과 입시비리 의혹, 그리고 장관 낙마의 보복을 위한 염탐까지. 보수 엘리트로 알려진 인사의 적나라한 모습이 드러났다.

1) "여론조사에서 빼달라" 김민석 총리 요구 일축한 김어준

친여 성향 유튜버 방송을 진행하는 김어준 씨가 서울시장 선거 여론조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를 제외해 달라는 총리실의 요청을 거부하면서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다.

김씨는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아래 뉴스공장)에서 "빼달라고 요구하는 것도 자유고, 넣는 것도 이쪽이 결정할 일"이라며 "내가 알아서 하겠다"고 말했다.

총리실이 23일 "서울시장 관련 조사에 국무총리를 포함시키지 말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며 "본인의 의사에 반해 계속 조사에 포함시키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며 조사 기관의 금도를 넘은 것"이라는 입장문을 발표한 것에 대한 응답이다.

김어준이 설립한 여론조사업체 '여론조사 꽃'은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를 진행했다. 김민석은 '서울시장에 적합한 진보 진영 인사' 문항에서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20.9%), 박주민 민주당 의원(10%)에 이어 3위(7.3%)에 올랐다. 김민석은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48.6% 대 32.6%,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과의 대결에서도 51.2% 대 27.4%로 각각 앞섰다. 이런 여론조사가 뉴스공장에서 발표되자 미국 방문 중이던 김민석이 총리실에 입장문을 내라고 지시했다.

김씨는 "총리가 출마하지 않는다는 것은 다 안다"면서도 "김 총리가 가상대결 1위 하는 것을 존재감이라고 한다. 선거 때는 그런 존재감이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안도감을 준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지율이 너무 낮은 데 '우리 넣어주세요' 그러면 안 넣어준다"며 "여론조사기관이 판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정청래 대표와 김민석이 당 대표 자리를 놓고 맞대결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친여 커뮤니티에서는 "김어준이 정청래의 잠재적 경쟁자인 김민석을 견제하는 것"이라는 해석들이 올라오고 있다.

그러나 김어준은 "정청래를 연임시키려고 김민석 당대표 출마를 막으려는, 그런 얘기도 있더라"면서 "여론조사에서 총리 이름을 넣으면 당 대표 출마를 막을 수 있냐. 너무 유치해서 무시할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김어준이 총리의 서울시장 출마를 압박한다고까지 보지는 않지만, '총리의 존재감을 활용한다'는 주장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여론조사 꽃의 조사는 서울시에 사는 18세 이상 2008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9.0%,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2%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 삼성전자 사원의 절반 가입한 '과반수 노조' 뜬다

삼성전자에 조합원 수가 회사 구성원의 절반을 넘는 '과반수 노조'가 들어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아래 초기업 노조)는 26일 오후 3시 기준 가입 조합원이 과반수(6만 2500명)에 1884명 부족한 6만 616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22일 오전 5만 9576명이었던 가입 조합원 수가 주말 동안 1000여 명이 늘었고, 이런 추세라면 초기업 노조가 1~2주 안에 과반수 노조가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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