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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확장공사로 마당 사라진 어린이집... "아찔하게 등하원중"

국도 확장공사로 어린이집이 공사현장에 둘러싸이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원아들의 안전에도 비상이 걸렸다. 학부모들은 안전시설이 확보될 때까지만이라도 "공사를 중단해야 한다"며 기자회견을 자처하고 나섰다.

충남 아산시 송악면에 위치한 송악골 어린이집은 4세부터 7세 사이의 원아가 10명인 작은 어린이집이다. 지난달 25일부터 시작된 39번 국도의 확장공사로 어린이집 마당이 사라졌다. 어린이집 마당 일부까지 국도에 편입됐기 때문이다. 문제는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루어지기 전에 공사가 시작돼 아이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4일 오전 기자는 송악골 어린이집을 찾았다. 인근 공사 현장에서 나오는 소음이 어린이집을 뒤덮고 있었다. 어린이집 앞에는 플라스틱 재질의 방호벽이 설치됐지만 높이가 낮아 보였다. 아이들이 방호벽 사이로 등원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송악골 어린이집 학부모들과 지역 시민사회 단체들은 이날 어린이집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이들의 안전 앞에서 타협은 있을 수 없다"며 "안전시설이 설치될 때까지 공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안전 울타리 설치될 때까지만이라도 공사중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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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번 지방선거부터 선거 연령을 16세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라고 공언한 가운데, 당 수석대변인은 "그럴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 않는다"라는 상반된 입장을 내놓았다. 국민의힘 내에서도 큰 기대감이 없다는 방증인 셈이다.

정의당 "지선 앞두고 청소년 표 얻기? 아니라면 증명하라"

박성훈 당 수석대변인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오마이뉴스>와 만나 "당장 이번 지방선거에 이 부분(선거 연령 16세 하향)이 반영되거나 그럴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선거법 개정을 해야 되는 부분이라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장 대표는 연설 때 이번 지방선거부터 도입하자고 했다'라는 말에 "더불어민주당에서 동참하느냐에 달려 있다"라며 "본인들에게 불리하다고 생각하면 (민주당은) 안 받을 것이다. 그리고 이미 이 이슈를 우리에게 뺏긴 상황이라 '굳이 (동참)해 줄 필요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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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TK) 행정통합' 특별법안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발의한 가운데 지역 노동계와 교육계 등 시민사회단체가 국민의힘이 발의한 특별법에 독소조항이 가득하다며 법안 폐기까지 요구하고 나섰다.

구자근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23명은 지난달 30일 '대구경북특별시 설치 및 한반도 신경제 중심축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했다. 해당 법안은 기존 대구시와 경상북도를 폐지하고 '대구경북특별시'를 신설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해당 특별법이 중앙정부의 사무 중 군사, 외교, 사법을 제외한 사무 전체를 이관 받아 특별시의 시장이 무소불위의 권한을 행사하도록 하면서 특례조항을 통해 노동, 교육, 의료, 환경분야의 기준을 무력화하는 독소조항으로 가득하다고 비판하고 있다.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와 민주노총 대구·경북본부, 대경보건복지단체연대회의 등 시민단체들은 오는 5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이 발의한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을 규탄하기로 했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발의한 특별법안은 특별시장이 지정하는 '글로벌미래특구'에 근로기준법과 최저임금법을 적용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며 "장시간 노동과 저임금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특권교육과 입시경쟁을 특별시장과 교육감이 확대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제주도에서도 이미 실패한 외국의료기관 도입 등으로 의료공공성마저 흔들려고 한다고 규탄했다.

대구지역 공무원노조도 오는 6일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TK 행정통합 졸속추진 반대' 기자회견을 갖고 통합 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대구공무원노동조합, 대구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 대구교사노동조합으로 구성된 '행정통합을 반대하는 대구 공무원노조 연대'는 "절차적 정당성이 결여된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독단적 졸속추진을 반대한다"며 "특별법안의 폐기와 함께 통합추진의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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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단독 시행자로 추진한 첫 신도시 사업인 남양주 다산진건 공공주택지구가 15년 대장정을 마치고 최종 준공됐다. 단순 택지 조성을 넘어 공공개발이 도시의 공동체와 생활 품질을 어디까지 책임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용진 GH 사장은 4일 "다산신도시는 계획 단계부터 완성까지 GH만의 노하우와 철학이 집약된 도시"라며 "다산에서 증명된 GH의 성공 경험은 현재 추진 중인 3기 신도시에도 혁신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GH에 따르면, 다산 진건지구는 2018년 1단계 준공 이후 단계별 개발을 거쳐 지난해 12월 31일 최종 준공됐으며, 이날 경기도 준공 공고로 모든 사업이 공식 마무리됐다.

GH가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진 신도시… '공공개발 실험'의 시작

다산신도시는 남양주시 다산동 일원 약 475만㎡ 규모로 조성된 수도권 대표 공공택지다. 진건지구와 지금지구로 구성되는데, 이 가운데 진건지구는 GH가 단독으로 시행한 첫 신도시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국내 신도시 개발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중심으로 추진돼 온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런 구조 속에서 지방 공기업이 대규모 신도시를 단독 시행하는 것은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재원 조달, 기반시설 구축, 도시계획 설계 등 모든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해야 했기 때문이다.

다산 진건지구는 이러한 한계를 넘어선 첫 사례로 꼽힌다. 특히 개발 여건이 열악한 상황에서 비교적 빠른 속도로 도시 조성을 완료했다는 점에서 GH의 개발 역량을 입증한 프로젝트로 평가받는다.

현재 다산신도시에는 약 10만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경기 북부 주거·생활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이는 GH가 조성한 광교신도시와 함께 경기 남북 균형발전의 상징적 축으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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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을 프라하에서 무하 뮤지엄으로 향하던 날을 떠올리면, 먼저 떠오르는 건 풍경보다 마음의 속도다. 여행 중이었지만 이상하게 서두르지 않게 되던 날이었다. 돌바닥 위를 걷는 발걸음이 느려졌고, 건물 사이로 스며드는 빛을 괜히 한 번 더 보게 됐다. 알폰스 무하를 보러 간다는 사실만으로도, 그날은 이미 조금 다른 하루였던 것 같다.

뮤지엄에 들어서기 전까지 나는 무하를 '아르누보의 아이콘'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아름답고, 장식적이고, 포스터로 유명한 화가. 하지만 전시를 따라 걸으며 점점 그 정의가 무너졌다. 이곳에서의 무하는 유행을 만든 디자이너라기보다 끝내 자기 자리로 돌아온 사람이었다.

집중할 수밖에 없었던 순간

전시를 보며 가장 먼저 확인했던 건 <슬라브 서사시>였다. 그리고 곧 알게 되었다. 이곳에 걸린 것은 원판이 아니라는 사실을. 내가 방문했을 당시, 슬라브 서사시의 원본은 프라하에서 차로 다섯 시간쯤 떨어진 모라브스키 크룸로프 성에 전시되어 있었다. 지도 위의 거리를 머릿속으로 가늠해 보며, '이번 여행에서는 볼 수 없겠구나' 하고 생각했던 순간이 아직도 선명하다.

어쩌면 그렇기 때문에 더 집중하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복사본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그림은 충분히, 아니 과할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크기만으로도 시선을 빼앗겼고, 그 안에 담긴 장면들은 한 장면, 한 장면이 하나의 세계처럼 느껴졌다. 신화와 역사, 기도와 전쟁, 패배와 희망이 뒤섞인 얼굴들. 이 그림은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 그린 것이 아니라, 사라지지 않게 붙잡아 두기 위해 그린 것처럼 보였다.



이 연작 앞에서 유독 오래 머물렀던 이유는 그림만 때문은 아니었다. 함께 전시되어 있던 과정 설명과 사진들이 내 발걸음을 붙잡았다. 무하가 이 그림들을 어떻게 그렸는지, 어떤 방식으로 인물의 동작과 감정을 포착했는지 설명하는 기록들.

그는 상상만으로 인물을 그리지 않았다. 그리고자 하는 장면이 있으면, 실제 모델을 불러 원하는 자세를 취하게 하고, 그 상태를 오래 바라보며 스케치했다고 한다. 몸의 긴장, 손끝의 각도, 고개를 약간 기울였을 때 생기는 미묘한 그림자까지. 그 모든 것을 눈으로 확인하며 캔버스로 옮겼다. 그 설명을 읽는 순간, 그림 속 인물들이 왜 그렇게 '살아 있는 것처럼' 느껴졌는지 이해가 갔다. 그들은 상징이기 이전에, 한때 숨 쉬고 버티고 서 있었던 몸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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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정치의 상징적 가문인 탁신 친나왓 전 총리 일가가 다시 권좌를 향한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가문의 수장은 감옥에 있고, 직전 총리였던 딸은 해임되는 등 위기 속에서도, 탁신 계열 정당은 오는 2026년 2월 8일로 예정된 조기 총선에서 혈통을 총리 후보로 내세우며 정권 탈환을 노리고 있다.

이번 총선은 태국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2월 의회를 해산하면서 시행이 확정됐다. 사전 투표는 이미 2월 1일에 실시되었으며, 유권자들은 500석의 하원 의원(지역구 400석, 정당 명부 100석)을 선출한다. 새 의회는 결과 발표 후 최대 15일 안에 새 총리를 선출할 예정이다. 전체 유권수는 약 5천3백만 명이다.

탁신 가문의 선택, 조카 '욧차난 웡사왓' 총리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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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확장공사로 어린이집이 공사현장에 둘러싸이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원아들의 안전에도 비상이 걸렸다. 학부모들은 안전시설이 확보될 때까지만이라도 "공사를 중단해야 한다"며 기자회견을 자처하고 나섰다.

충남 아산시 송악면에 위치한 송악골 어린이집은 4세부터 7세 사이의 원아가 10명인 작은 어린이집이다. 지난달 25일부터 시작된 39번 국도의 확장공사로 어린이집 마당이 사라졌다. 어린이집 마당 일부까지 국도에 편입됐기 때문이다. 문제는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루어지기 전에 공사가 시작돼 아이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4일 오전 기자는 송악골 어린이집을 찾았다. 인근 공사 현장에서 나오는 소음이 어린이집을 뒤덮고 있었다. 어린이집 앞에는 플라스틱 재질의 방호벽이 설치됐지만 높이가 낮아 보였다. 아이들이 방호벽 사이로 등원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송악골 어린이집 학부모들과 지역 시민사회 단체들은 이날 어린이집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이들의 안전 앞에서 타협은 있을 수 없다"며 "안전시설이 설치될 때까지 공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안전 울타리 설치될 때까지만이라도 공사중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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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황제' 김연경(38·192cm)의 방문에 몽골이 들썩이고 있다.

몽골 배구협회는 지난 3일 김연경을 공식 초청해 대대적인 환영식을 개최했다. 가히 '국빈급 예우'를 방불케 했다.​

몽골 배구협회는 이번에 김연경과 MBC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에서 원더독스 팀 주장으로 활약한 표승주(34·182cm)를 공식 초청했다.​

김연경과 표승주는 몽골 배구협회의 요청으로 3일 몽골 울란바토르 소재 AIC 스텝 아레나(AIC Steppe Arena) 경기장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몽골 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 경기를 직관하기도 했다. 김연경은 경기장에서 장내 인터뷰와 시구를 했다.​

김연경은 장내 인터뷰에서 몽골어로 '센베노'(안녕하세요), '바일라'(감사합니다) 등을 연발하며 몽골 팬들의 뜨거운 환호에 화답했다.​

김연경은 "몽골 리그에서 많은 분들 앞에서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인쿠시, 타미라와 배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서 여러 활동들을 함께 했는데, 정말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열린 몽골 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의 경기 내용도 의미를 더했다. 김연경, 표승주가 지켜보는 가운데 풀세트 혈전을 펼치며 명승부를 연출했다. 결국 민토네트 고비(Mintonette Gobi) 팀이 하비 에이스(Hobby Ace) 팀에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민토네트 팀은 챔피언결정전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했다. 앞으로 남은 5~7차전에서 1경기만 승리하면, 올 시즌 몽골 리그 챔피언에 등극한다.​

몽골 협회 '국빈급 환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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