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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을 남성으로 조작? 정원오 향한 김재섭의 '부실한' 네거티브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성동구청장 재임 시절 해외 출장에 여성 공무원과 동행한 사실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전체 해외 출장 일정 중 일부만 부각하거나 전체 출장 동행 인원 등 관련 정보를 제대로 밝히지 않아 부실한 의혹 제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 예비후보 측은 사실 관계를 반박하면서 "인간적 도의를 넘어선 무도한 네거티브다. 응당한 책임을 묻겠다"라며 성동경찰서에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김 의원을 고발했다. 성동구청도 "사실과 다른 주장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바로잡겠다"며 반박 자료를 내놨다.

① 김재섭 "멕시코 칸쿤 출장" - 정원오 측 "칸쿤은 경유지"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정원오 전 구청장은 2023년 한 여성 공무원과 멕시코 칸쿤으로 해외 출장을 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정 후보 측은 칸쿤은 출장 중 미국으로 가기 위한 경유지였을 뿐 실제 대부분의 일정을 소화한 출장지는 멕시코의 멕시코시티와 메리다, 미국 오스틴이었다고 반박했다. 멕시코의 대표적 휴양지인 칸쿤만을 콕 찝어 언급한 것은 정치적 공격을 위한 사실 왜곡이라는 것이다.

실제 김 의원이 취재진에 공개한 성동구청의 '2023 국제 참여민주주의 포럼 및 글로벌 문화 페스티벌(아래 SXSW)-공무국외출장 결과 보고' 문건에도 지난 2023년 3월 1일부터 12일까지(10박 12일) 정 전 구청장의 출장 세부 일정과 주요 활동에 대한 설명, 현장 사진 등이 담겼다.

이 문건에 따르면 정 전 구청장은 당시 멕시코의 멕시코시티와 메리다, 미국의 오스틴에서 멕시코 선거관리위원회 간담회 및 2023 국제참여민주주의 포럼 기조 연설 등 대부분의 공식 출장 일정을 진행했다.

칸쿤엔 7일부터 9일 오전까지 머물렀다. 7일엔 오전 11시 메리다에서 칸쿤으로 이동하는 버스를 6시간 탑승했고 외부 일정이 없던 8일엔 '국제참여민주주의 포럼 한국 연수단 평가 회의'를 진행한 것으로 기재돼 있다. 이후 9일 오후 1시엔 칸쿤에서 미국 오스틴으로 가는 항공편에 탑승했다. 2박 3일 중 2일은 버스와 항공편 탑승 등 이동에 활용된 일정이었던 셈이다. 다만 김 의원은 연수단 회의가 있었다고 한 8일 활동에 대한 증빙 자료가 없다고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정 예비후보 측은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칸쿤 방문에 대해 "메리다에서 일정 종료 후 다음 (미국) 일정을 위해 경유지로서 항공편이 많은 칸쿤을 선택한 것일 뿐"이라며 "근거 없는 네거티브에 대해서는 응당한 책임을 묻겠다"라고 밝혔다.

② 김재섭 "여직원 동행 감추기 위해 남성 기재?" - 정원오 측 "구청의 단순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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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을 앞두고 전쟁수혜주인 주요 방산 기업들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시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30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헤그세스 장관의 주식중개인이 지난 2월,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인 블랙록 측에 연락해 블랙록의 방위산업 상장지수펀드(ETF)에 수백만 달러를 투자하는 방안을 문의했다고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해당 ETF는 32억 달러(약 4조 8700억 원) 규모로 각국 정부가 국방 및 안보 지출이 증가할 때 수혜를 입을 수 있는 기업들에 투자하는 내용의 펀드로, 주요 보유 종목에는 미 국방부를 최대 고객으로 둔 RTX, 록히드 마틴, 노스롭 그루먼 등 방산 대기업과 데이터 통합 전문 기업인 팔란티어가 포함돼 있다.

"미 국방부 "전적으로 허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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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 나는 미술 시간이 제일 싫었다. 첩첩산중 시골 출신에게 미술 도구를 챙기는 일은 그 자체로 고역이었고, 소질 없는 손끝으로 무언가를 완성해 제출하기엔 늘 시간이 턱없이 모자랐다. 모르면 두렵고, 버거우면 멀어지기 마련이다. 내게 미술은 그렇게 자연스러운 거리감을 둔 채 잊혀 갔다.

그런 나에게 책 한 권이 배달되었다. <오마이뉴스>에 쓴 나의 교육 기사를 읽고 응원을 보내주던 지인의 선물이었다. 사실 책 선물만큼 조심스러운 것도 없다. 주는 이는 상대의 취향을 정밀하게 파악해야 하고, 받는 이는 그 정성을 '독서'라는 고된 노동으로 증명해야 하기 때문이다.

마음을 정돈하는 독서

처음 마주한 책의 인상은 솔직히 말해 '난감'했다. 544쪽이라는 육중한 두께도 부담스러웠지만, 무엇보다 표지가 내 취향이 아니었다. 제목의 서체는 1970년대 어느 헌책방에서 방금 꺼내온 듯 했다. 지인의 정성을 생각하며 겉으로는 반갑게 웃었지만, 속으로는 이 책이 서가 한구석에서 먼지를 뒤집어쓰게 될 운명임을 직감했다.

때로 어떤 노동은 고통을 잊기 위한 방편이 된다. 마음이 소란스럽고 생각이 헝클어져 도저히 갈피를 잡을 수 없을 때, 우리는 서둘러 책상을 정리하거나 옷장을 비워내곤 한다. 물리적인 물건을 가지런히 정돈하며 너덜너덜해진 마음의 올을 하나씩 고르는 것이다.

나에게 독서, 특히 소설을 읽는 행위는 바로 그런 종류의 '선한 노동'이다. 딱 그 시점이었다. 이 두꺼운 책이 내 책상 위에 잠시 머물게 된 것은. 표지에 적힌 '창작소설'이라는 네 글자가 마치 내게 말을 거는 듯했다.

"당신 지금 많이 힘들잖아. 이 이야기를 따라가며 잠시 네 마음을 정리해 보는 게 어때?"

나는 그렇게 34년 차 교단 인생의 피로를 잠시 내려놓고, 이 묵직한 '노동' 속으로 기꺼이 발을 들이기로 했다.


소설은 1979년 10월에서 시작된다. 그 기억은 나에게도 생생한 소리로 남아 있다. 실개천 뚝방길을 따라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등교하던 길, 마을 스피커에서는 지직 거리는 소음 사이로 낮은 장송곡이 배어 나왔다. 슬픔을 억지로 머금은 듯한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박정희 각하께서 서거하셨습니다"라는 문장을 돌림노래처럼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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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17일부터 11월 30일까지 인천광역시, 강원특별자치도, 경기도 접경지역에 조성한 '디엠지(DMZ) 평화의 길' 12개 테마노선(아래 테마노선)을 전면 개방한다. 테마노선은 11월 30일까지 개방되지만, 혹서기인 7월과 8월에는 운영을 중단한다.

정부는 지난 2019년 인천 강화와 경기(김포·고양·파주·연천), 강원(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접경지역 10곳에서 생태·문화·역사 자원을 활용해 평화와 안보의 의미를 체험할 수 있도록 테마노선을 조성한 바 있다.

'테마노선' 각 코스는 비무장지대 인근 야생 동식물 보호와 참가자의 안전을 고려해 운영하고, 군부대의 협조로 주요 구간은 참가자들이 직접 철책 인근을 걸을 수 있도록 구성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지역 주민 등으로 구성된 전문 해설사와 안내요원이 동행해 각 장소에 얽힌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주어 비무장지대(DMZ)의 평화와 생태적 의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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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 상대국이 체코로 결정됐다.

체코는 1일(한국시간) 체코 프라하의 에페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패스 D 결승에서 덴마크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로써 체코는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오르는 기쁨을 누리게됐다. 한국과는 6월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위치한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A조 1차전을 치른다.

체코, 덴마크와 승부차기 끝에 극적인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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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전을 앞두고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베트남이 라이벌 말레이시아도 완벽하게 제압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남자 축구대표팀은 31일 오후9시(한국시간) 베트남 난빈에 자리한 티엔쯔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 최종 예선 F조 6차전서 클라모프스키 감독의 말레이시아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베트남은 1위, 말레이시아는 2위로 예선을 끝마쳤다.

경기 전, 이미 모든 운명이 결정된 상황이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에서 나란히 무릎을 꿇었던 베트남과 말레이시아는 2027 아시안컵 본선 직행권을 손에 넣지 못했다. 3차 예선으로 향하게 될 시, 본선으로 향할 수 있었으나 그렇지 못한 것. 결국 4개국씩 6개 조로 나눠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조별 예선을 치러야만 했다.

여기서 1위만이 본선으로 향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그야말로 희박한 확률에 놓이게 된 것. F조에 속했던 베트남과 말레이시아는 서로를 넘어서야만 사우디로 갈 수 있었다. 라오스·네 팔을 연이어 제압하면서 기세를 올린 양 팀은 지난해 6월 10일(한국시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렸던 첫 맞대결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말레이시아가 베트남을 4-0으로 제압한 것.

베트남은 패배로 인해 불리한 위치에 놓였으나 말레이시아가 아시아축구연맹(AFC)으로부터 징계를 받으면서 상황이 180도 바뀌었다. 이들은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불법 귀화를 택한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고, 17일(한국시간) 공식 징계를 받았다. 적법한 귀화 자격을 갖추지 않은 자원들을 내세운 베트남전과 네팔전을 모두 몰수패 당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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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기 역사에서 입식 무대 최정상급 선수가 종합격투기(MMA)에서도 비슷한 커리어를 이어가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 격투기라는 큰 틀은 같겠지만 사실상 입식과 종합은 전혀 다른 종목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기 때문이다.

UFC 최고의 인기스타 중 한 명인 '포아탄' 알렉스 페레이라(39, 브라질)는 이 공식을 완전히 뒤집은 인물이다. 그는 입식 격투기 최고 단체인 '글로리'에서 챔피언으로 군림하며 명예의 전당에 오를 만큼 압도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이후 적지 않은 나이에 UFC로 무대를 옮겨가 미들급과 라이트헤비급을 연달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과거 입식 무대에서 성공한 선수들이 종합 무대에서 고전했던 흐름과 극명히 대비된다. 미르코 크로캅, 마크 헌트 등이 의미 있는 족적을 남기긴 했지만, 페레이라처럼 두 체급 챔피언에 오르며 정점을 찍지는 못했다.

그는 단순한 챔피언을 넘어 UFC 역사상 가장 위협적인 타격가로 평가받고 있다. 강력한 왼손 훅과 정확한 카운터 능력은 이미 여러 차례 경기에서 증명됐으며, 파운드 포 파운드(P4P) 랭킹에서도 최상위권을 오르내리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패배에도 꺾이지 않는 멘탈… 대인배적 행보까지

페레이라의 진가는 화려한 전적 이상의 '멘탈'에서 드러난다. 많은 선수들이 큰 패배 이후 급격히 기세가 꺾이는 것과 달리, 그는 오히려 패배를 도약의 계기로 삼아왔다.

대표적인 사례는 전 미들급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36, 나이지리아/뉴질랜드)전 패배다. 입식과 종합을 통틀어 우위를 점했던 그는 UFC 두 번째 대결에서 엄청난 카운터를 허용하며 충격적인 KO 패배를 당했다. 당시 상황은 커리어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위기였지만, 페레이라는 전혀 다른 선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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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다 돼서. 제가 시간을 충분히 드렸습니다~?"
"이번엔 (답변) 30초 보장해주시나요? 하하하."
"30초 보장해주는 거 아닌가요? 하하하."

예비경선 당시 다른 후보들의 공격을 여유롭게 웃어 넘기던 정원오 후보가 '반격'에 나섰다. 3월 31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본경선 첫 합동토론회가 열린 가운데, 정 후보는 전현희-박주민 후보의 공격에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상대가 토론 룰에 보장된 '30초 답변 시간'을 다 주지 않은 경우 "30초 보장해달라"거나, 상대 후보의 답변을 중간에 끊은 뒤 "시간이 다 됐다"라고 하는 식이었다.

전 "무늬만 실속형, 임기 내 공급 불가" - 정 "임기 내 첫 공급 가능"


특히 후보들 간 신경전이 노골적으로 나타난 건 주도권 토론 때였다. 전현희 후보는 정원오 후보의 '실속형 주택' 부동산 공약을 맹공했다. "임기 내에 실속형 아파트가 몇 채나 공급 가능하겠느냐"는 지적이었다.

이에 정 후보는 "이전 방식의 장점을 따서 만들면 임기 내 첫 공급은 가능할 것"이라 답했지만, 전 후보는 "현실성이 거의 없다"고 일축했다. 하지만 정 후보도 "(전 후보 대안은) 그럼 4년 안에 가능하다는 거냐"라 재반박하며 설전을 이어갔다.

전현희 : "후보님의 아파트(정책)는 '무늬만 실속형'이고, 실제 지금 서울 재건축·재개발이 10년 이상 걸린다는 것을 가정할 땐, 제대로 착공은 될지 모르지만 공급은 불가능하다 생각이 듭니다. (...) 필요하면 만들어도 10년 이상이 걸리는데, 그게 임기 내에 어떻게 가능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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