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기사
한글 자동차 타고 14개월 세계여행, 왜 하냐면요

한글 멋글씨 작가이며 한글철학연구가인 한창환씨가 '한글자동차'를 몰고 세계를 누비며 한글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100%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이 여정에 대해 작가와 이야기를 나눴다. 아프리카 모로코에 머물고 있는 작가와 카톡 문자 및 보이스톡으로 여러 번 인터뷰를 진행했다. 일부는 페이스북에 연재하고 있는 한 작가의 글을 참고했다.

6년의 준비 끝에 떠난 대장정

2025년 8월 8일, 서울 세종대왕기념관에서 한글 단체들과 지인들의 응원 속에 출정식이 열린 지 어느덧 반년이 지났다. 필자도 참여한 작가가 한글사랑♡평화사랑'이라는 모토 아래, 54개국 지구촌 한글학교(세종학당, 문화원과 교육원, 한국학 개설 대학교, 한글학교 등)를 방문하는 여정을 발표할 때는 숙연한 마음도 들었다. 한창환 작가가 이 여행을 준비한 기간만 꼬박 6년이라고 한다.

한 작가가 올린 페이스북 글에 의하면, 이틀 후인 8월 10일 동해국제여객터미널에서 대학 친구들의 배웅을 받으며 자동차와 함께 배에 올랐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까지 꼬박 하루가 걸리는 항해 끝에 도착했고, 이곳 한국교육원에서 첫 공식 한글행사를 열었다. 방학임에도 50여 명의 러시아인 학생들이 참석해 열띤 분위기를 연출했다.

아프리카 모로코에서 걸려온 전화

지난 1월, 서울에 눈이 내리던 날 모로코에서 전화가 걸려 왔다. 한창환 작가는 따뜻한 모로코에서 한 달 넘게 머물며 현지 한글학교와 한국어를 교육하는 대학교 한글행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여기 모로코의 날씨는 아주 좋아요. 따뜻하고요. 서울에 눈이 온다고요? 너무 좋겠다!"

전화기 너머로 들리는 그의 목소리는 여행의 피로보다 설렘이 가득했다.

한창환 작가는 블라디보스토크를 시작으로 러시아, 몽골, 카자흐스탄, 키르기즈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을 거쳐 조지아, 튀르키예, 불가리아, 루마니아, 세르비아, 북마케도니아, 코소보, 그리스, 알바니아, 몬테네그로,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이탈리아, 모나코, 프랑스를 지나 포르투갈과 스페인을 거쳐 이제는 아프리카까지 발을 넓혔다. 가는 곳마다 한글교육기관이 있으면 빠짐없이 찾아가 한글행사를 이어갔다.

지금까지 그가 방문한 나라는 24개국, 쉽지 않은 소통

"디지털 시대라지만 의사 전달이 쉽지 않아요. 일면식이 없으니까 무료 재능기부로 한글행사를 한다며 소개해도 뚱딴지같은 사람이 한 걸로 오해도 하고요. 메일을 주고받는 일 자체가 어렵습니다. 최고로 좋은 소통은 역시 아날로그입니다. 한글행사를 경험했던 선생님들이 이웃 나라에 소개를 해주고 입소문으로 중앙아시아까지 이어지고 그다음은 동유럽 등지로 연결이 됩니다. 이후에도 소문이 퍼지니까 또 쭉 한글행사를 이어갈 수 있었어요."

입소문으로 연결된 후 보이스톡이 가능한 카카오톡으로 연결되면 많은 양의 정보를 쉽게 보낼 수 있었다. 이메일과 전화로 소통을 시도해도 응답이 없는 경우가 허다했다. 현지에 아는 사람을 통해 소개받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었는데, 특히 각지의 선교사들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북마케도니아에서는 강신형 선교사 내외가 여러 가지로 수고를 아끼지 않았고 모로코 아가딜 이종완 한인회장님 등 여러분들이 큰 도움을 주셨다.

여정마다 크고 작은 난관이 이어졌다. 구글맵이 알려주는 대로 우즈베키스탄에서 러시아로 넘어가다가 무려 6850km를 우회해야 했고, 조지아 국경에서는 자동차에 쓰인 한글 문구가 '선동적'이라는 이유로 입국을 거절당하는 초유의 사태를 겪기도 했다. 영하 7도의 추위 속에서 차박을 하며 주조지아 대사관의 도움을 기다린 끝에 이틀 만에 재입국에 성공했다.

100% 재능기부, "5천만 원 이하는 안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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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장이 아니라 투쟁위원장처럼 행동하고 있다."

6·3 지방선거 성남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정부에 분당신도시 재건축 관련 인허가 물량제한 정책폐지를 요구한 신상진 시장을 겨냥에 날을 세웠다.

김 예비후보는 2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에 "신상진 시장은 행정을 책임지는 시장이라기보다 확성기를 든 투쟁위원장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분당 재건축 문제를 언급하며 "1기 신도시 재건축은 국토부·경기도·성남시가 긴밀히 협의해 물량과 속도, 이주 대책, 기반시설 확충을 종합적으로 설계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 시장은 '물량 제한 전면 폐지'라는 정치적 구호만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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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노동계가 정부와 정치권이 속도전을 벌이고 있는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안 내용이 자본에는 온갖 특혜를 주면서도 노동환경은 악화시키는 '기업특혜법'·'규제완화법'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정부와 거대 양당이 충분한 숙의 과정 없이 통합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졸속적인 행정통합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본부장 김율현)는 20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와 시민을 배제한 채 졸속으로 진행되는 반민주적 행정통합 논의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충남·대전통합특별법'을 노동자와 시민을 배제하는 '민주주의 파괴법', 기업활동의 자유만 보장하는 '자본특혜법', 노동권을 후퇴시키는 '노동 배제법', 교육·의료·환경의 공공성을 훼손하는 '공공성 파괴법'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거대 양당은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추진하며 주민을 철저히 배제한 채, 각 정당의 정치적 이해득실과 대통령의 의지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수도권 1극 체제를 극복하겠다면서도 정작 통합 과정은 주민의 의사보다 행정부와 정당의 권력이 우선시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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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난제 중 하나인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을 놓고 부산시와 경남도가 한자리에 모인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조정자 역할을 강조했는데, 주민 반대 속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0일 부산시와 경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취수원다변화사업 관련 관계기관 간담회가 열린다.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을 지역구으로 둔 국민의힘 박상웅 국회의원이 제안하면서 마련된 회의로 두 광역단체장과 의령·창녕 군수, 기후에너지환경부 관계자, 주민 대표 등이 참석한다.

핵심은 2021년 발표한 '낙동강통합물관리방안' 이후 멈춰 서 있는 취수원 다변화 사업의 진전 여부다. 당시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가 '안전한 먹는 물을 위한 수질개선과 취수원 다변화 방안'을 의결하자 정부는 일 취수량 기준 창녕 47만t 등 복류수와 강변여과수를 기반으로 하루 90만t을 부산, 경남 동부권에 나눠 공급하기로 했다.

복류수는 강바닥 모래·자갈층 아래에 흐르는 물을, 강변여과수는 강변에서 일정 정도 떨어진 지점에 따로 관정을 설치해 여과된 물을 각각 간접 취수하는 방식이다. 본류의 수질 오염을 피해 그나마 더 깨끗한 원수를 확보하려는 방법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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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연휴, 넷플릭스 드라마 <레이디 두아>를 정주행했습니다. 드라마는 고지를 향해 브레이크 없이 질주하는 한 여자의 가짜 인생을 그립니다. 주인공 사라킴(신혜선 분)의 처절한 몸부림을 보고 있자니, 어느덧 20년 넘게 직장인이라는 이름으로 버텨온 제 모습이 겹쳐 보이기도 했습니다.

주인공 사라킴은 가짜 신분으로 상류층에 입성해 '부두아'라는 가짜 브랜드 론칭에 성공합니다. 그 과정에서 그녀가 보여주는 집착은 단순히 부와 명성을 향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진짜가 되고 싶은, 진짜로 인정받고 싶은, 가짜의 처절한 생존 투쟁이었습니다.

사라킴뿐만 아니라, 브랜드 '녹스'의 대표 정여진(박보경 분)은 상류 사회의 문턱에서 밀려나지 않기 위해 무모한 선택을 감행합니다. 인정받고 싶다는 마음, 배제되지 않겠다는 불안은 그녀를 점점 더 위험한 욕망으로 밀어 넣습니다. 가짜 명품백을 만들며 진짜의 세계로 들어가길 갈망하던 여공 김미정(이이담 분)의 불행한 결말, 무너지는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비정상적인 관계와 욕망에 매달리는 최채우(배종옥 분) 회장. 드라마 속 인물들은 저마다 '욕망'이라는 감옥에 갇혀 있습니다.

촘촘한 서사 속에서 욕망은 서서히 균열을 드러내고, 결국 모두의 비극으로 완성됩니다. 이 비극을 바라보는 마음이 편치 않았던 이유는 단순합니다. 그들의 모습이 오늘을 사는 직장인들의 자화상과 닮았기 때문입니다.

숫자로 증명하는 시대

"진실은 빛과 같이 눈을 어둡게 합니다. 반대로 거짓은 아름다운 저녁노을처럼 모든 것을 멋지게 보이게 합니다."

<레이디 두아> 첫 편 도입부의 대사입니다. 설 연휴 마지막 날에 <"다들 400은 벌지" 명절 허세였나?…실제 직장인 월급 300만원도 안돼>라는 제목의 기사를 읽다가 이 말이 떠올랐습니다. 명절이면 오랜만에 만난 친지들 사이에서 은근한 '숫자' 싸움이 벌어지고, 친구끼리 모여도 연봉 이야기가 오가곤 합니다. 저 역시 금융권에 종사하는 형님과의 연봉 차이가 커 비교를 당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국내 직장인의 평균 연봉이 '4500만 원' 수준으로 알려졌지만, 이는 소수의 고액 연봉자들이 끌어올린 수치라고 했습니다. 실제로 직장인을 소득순으로 줄 세웠을 때, 정중앙에 위치한 사람의 연봉은 3400만 원대이며, 월 실수령으로 따지면 300만 원이 채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기사는 직장인의 허세를 비난하는 내용은 아닙니다. 다만, 우리가 실제 소득 수준과는 별개로 서로를 '숫자'로 평가하고 있다는 현실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종종 자신의 벌이를 실제보다 조금 더 부풀려 말하기도 합니다. 체면과 비교의 문화 속에서 숫자는 쉽게 과장되고, 말과 실제 주머니 사정 사이에는 생각보다 큰 간극이 생깁니다.

<사회비교 경향성과 주관적 안녕감의 관계: 문화적 자기로 조절된 물질주의 추구의 매개효과>라는 심리학 논문에 따르면, 타인과 자신을 자주 비교할수록 물질적 성공을 더 중요한 가치로 여기고, 소득과 직함을 자신의 가치와 동일시하는 경향이 강해진다고 합니다. 결국 숫자에 대한 집착은 단순한 허세가 아니라, 비교와 불안이 만들어낸 구조일지도 모릅니다.

드라마 속 사라킴이 가짜 신분을 유지하기 위해 화려한 겉치레와 거짓말에 집착했듯, 우리도 어쩌면 타인의 시선에 부합하는 가짜 인생을 사느라 허덕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빠듯하게 살면서도 값비싼 외제 차를 굴리고, 무리해서 해외여행을 떠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명품백 사진을 올립니다. 그것이 나의 진짜 형편이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타인의 기준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자신을 포장합니다.

실패로 깨달은 '중년의 욕망'

저 역시 욕망에서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파이어족'이 되어 지긋지긋한 직장에서 하루빨리 탈출하고 싶다는 희망은 결국 저를 향한 독화살이 되었습니다. 과한 욕심으로 코인 선물 투자에 손을 대 수억 원을 날리고 나서야 제가 쫓던 것이 얼마나 허망한 신기루였는지 깨달았습니다. 화면 속 숫자가 치솟을 때마다 회사를 그만둘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한순간에 전액 청산을 당했을 때는 제가 쌓아온 20년의 직장생활까지 부정당한 기분이었습니다.

지난해 말, 8년간 모은 150억 원이 단 하루 만에 2억 원대로 줄어들었다는 인기 코인 유튜버의 영상은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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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우두머리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윤석열씨가 20일 "우리의 싸움은 끝이 아니다. 뭉치고 일어서야 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후 1시 22분께 자신의 변호인단을 통해 입장문을 발표한 윤씨는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저의 판단과 결정은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이었다. 그 진정성과 목적에 대해서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구국의 결단'이라고도 했다.

그는 "사법부의 독립을 담보할 수 없고, 법과 양심에 의한 판결을 기대하기 곤란한 상황에서 항소를 통한 법적 다툼이 과연 무슨 의미가 있는지 깊은 회의가 든다. 대한민국에 자유민주주의가 굳건히 서고 법치주의가 바로 서는 날 제 판단과 결단에 대한 재평가를 다시 기대하겠다"라고 했다.

또한 "저 윤석열은 광장의 재판에서 잠시 숨을 고르며 모든 책임을 짊어지겠다. 그러나 우리 위대한 국민 여러분은 자유민주주의의 기치 아래 다시금 정의를 세워 주실 것이라 믿는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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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핵심 측근으로 알려진 김병욱(60)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20일 성남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섰다.

김 예비후보는 등록 직후 '초심의 간절함으로 성남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입장문을 발표했다. 입장문에서 "처음 국회의원이 되어 시민의 일꾼이 되겠다고 다짐했던 그 간절함을 다시 가슴에 새긴다"며, "더 낮은 자세로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성남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출마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신상진 현 시장이 이끄는 성남 시정을 '정책보다 홍보가 앞선 시정'이라 비판하며 "입으로만 외치는 변화가 아니라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확실한 성과로 성남의 가치를 증명하겠다"라는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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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의 빨간날은 내게 더 이상 설렘이 아니다. 남들이 산으로 바다로 떠나는 연휴, 혹은 온 가족이 모여 정을 나누는 명절. 3교대 간호사로 살아오며 내게 '휴일'이란 그저 조금 더 분주하고 조금 더 외로운 '근무일'의 다른 이름이었을 뿐이다. 어느덧 무뎌질 대로 무뎌진 감각 너머로, 문득문득 가슴을 찌르는 건 나를 기다리다 잠든 아이들의 얼굴과 홀로 식탁을 지켰을 남편의 뒷모습이다.

간호사라는 직업은 한 개인의 사명감만으로 지탱되지 않는다. 남겨진 가족들의 소리 없는 희생을 먹고 자라는 직업이다. 아이들이 한창 자라날 무렵, 남편은 휴일마다 엄마 없는 아이들의 손을 잡고 공원에 나갔다. 식당 한쪽에서 엄마 없이 외식하는 아이들의 사진을 전송받으며, 나는 병동 한구석에서 환자의 고통을 살피고 생체 징후를 체크했다.

결혼 전에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명절이면 으레 '이브닝'이나 '나이트' 근무표에 이름이 적혔고, 일가친척 얼굴을 보지 못한지 이미 오래다. "너는 얼굴 보기가 대통령보다 힘들다"는 어르신들의 뼈 있는 농담도 이제는 끊겼다. 나라는 존재는 가족의 대소사에서 서서히 '당연히 빠지는 사람'으로 지워져 가고 있었다.

역설적이게도 나는 내 가족의 건강에는 늘 소홀한 엄마이자 아내였다. 아이가 밤새 열이 나도 출근 시간이 임박하면 해열제 한 알을 입에 넣어주고 등을 떠밀어야 했던 비정한 엄마. 하지만 병원에 도착하는 순간, 다시 서슬 퍼런 전문가가 된다. 내 아이의 낯빛은 살피지 못했어도 환자의 미세한 안색 변화와 수치 하나는 결코 놓치는 법이 없었다.

이제는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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