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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센디아, 명지대와 반도체 소부장 산학협력 인재양성 업무협약 체결
평택--(뉴스와이어)--반도체 장비용 RF 부품 전문 기업 아센디아는 명지대학교 반도체공정진단연구소와 반도체 RF·플라즈마 공정 진단 기술 고도화를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월 4일 명지대학교 반도체공학부 RF 플라즈마...

장생탄광(조세이 탄광) 유골발굴조사 도중 발생한 잠수사 사망 사고와 관련해 8일 오전 10시,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도코나미 신우라회관에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번 사고로 숨진 잠수사는 대만 국적의 웨이·수씨로, 7일 오전 11시 32분 다른 잠수사 2명과 함께 장생탄광의 피아(환기구)를 통해 수중 진입을 시도했다. 그러나 잠수 직전인 오전 11시 42분, 갱도로 향하는 수심 약 32미터 지점에서 웨이·수씨가 경련을 일으키고 있는 모습을 뒤따르던 잠수사가 발견해 즉시 구조에 나섰고, 낮 12시 10분부터 CPR(심폐소생술)을 실시한 후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오후 2시경 사망했다.

웨이·수씨는 30년이 넘는 경력에 대만에서 수중탐사전문가를 육성하고 있을 만큼의 베테랑 잠수사로, 장생탄광 유골발굴조사에 많은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하고 수중조사를 지휘하고 있는 일본인 잠수사 이사지 요키타카 씨가 초대해 자원봉사로 이번 조사 참여를 결정했다.

수중조사를 이끌던 일본인 잠수사 이사지 요키타나씨는 "6일 날 수중 조사 상황도 그랬지만 사전에 체크 잠수도 했고 바다 상황도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웨이·수씨의 다이빙 컴퓨터 로그를 분석한 결과 고산소 상태가 지속된 것은 사실인데, 어떤 원인으로 왜 고산소 상태가 발생하고 지속됐는지는 정확하게 말할 수가 없다"라며 "현재로서는 어떤 예측이나 추측도 또 다른 논란이 생길수 있기 때문에 더 정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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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당진시)이 7일 열린 의정보고회에서 "해경 인재개발원 조속 설립, 국도 32호선 대체 우회도로 건설,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노후 석탄화력 폐쇄지역 특별법 통과 등 남은 과제들도 끝까지 책임 있게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다르다! 3선의 힘!'이란 주제로 의정보고회를 연 어 의원은 국회 전반기 동안의 의정활동 성과와 향후 당진 발전의 청사진을 시민들에게 보고했다.

이번 의정보고회는 3선 중진의원으로서 중앙정치에서 확보한 정책 역량과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입법·예산·지역 현안 해결을 통해 이뤄낸 성과를 직접 설명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에는 1000여 명의 시민과 내외빈이 참석했다. 우원식 국회의장, 정청래 민주당 당대표,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의 영상축사를 비롯해 주요 내외빈의 축사가 이어졌다. 또한, 박범계·장철민 국회의원,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 등 정치권 인사와 각계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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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프레젠스>의 감독 스티븐 소더버그는 독립영화부터 블록버스터까지, 연출부터 기획 및 제작에 이르기까지, 미국 영화계 전반에 이해가 깊은 성실한 감독이다. 그가 1989년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차지한 건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는 최연소 수상자 기록이다. 작은 영화가 거둔 대단한 성공 이후 그는 안주하지 않았다. 매년 한두 작품씩 성실히 발표하며 독자적이고 실험적인, 대중적이고 규모 있는 작품활동을 이어왔다. 데뷔작과 <에린 브로코비치> <오션스 일레븐>을 비롯한 <오션스> 시리즈를 한 감독이 연출했다는 사실이 꽤나 놀랍지 않나.

소더버그의 신작은 제작비가 불과 200만 달러(약 29억 3000만 원)다. 한국이라면 마케팅 등 후반작업 비용을 다 더해도 손익분기점이 100만 명 정도다. 개봉영화 평균 제작비가 4000만 달러(585억 2400만 원)에 육박하는 미국에선 상업영화가 아니라 독립영화 중에서도 가장 작은 수준으로 꼽힌다. 말하자면 제작비를 충분히 당길 만큼 이름난 몇 안 되는 명감독이 자의적으로 허리띠를 졸라맸다는 뜻. 기획부터 강력한 의지가 없었다면 이룰 수 없을 만큼의 비용 절감이다.

제작비를 절감한 대부분의 영화가 그렇듯, <프레젠스>도 대부분의 촬영을 한 공간에서 진행했다. 집이다. 미국 교외의 전형적 주택, 규모 있는 2층 집이다. 영화의 첫 장면은 빈집을 보러 온 한 가족의 모습으로 채워진다. 허겁지겁 들어온 부동산중개인이 곧 들이닥친 이 가족에게 집을 소개한다. 그리고 계약이 체결된다.


유령의 시선을 따르는 카메라

몇 가지 의뭉스러운 부분이 있다. 부모가 제 자식들에게 말하지 않고 이 집에서 있었던 좋지 못한 사건에 대해 언급하는 대목이 그러하다. 또 빈 집을 단장하는 일꾼 중 하나가 어느 방에는 도저히 들어가지 못하겠다고 하는 부분도 그렇다. 이상한 점이 하나하나 쌓여가며 영화가 어떤 작품인지를 짐작하게 한다. 이 영화는 가족드라마가 아니다. 이 집에 이사 온 이들이 아니라 이 집에 들어 있는 어떤 존재, 그러니까 산 자가 아닌 존재의 이야기다.

존재를 뜻하는 'Presence'가 영화의 제목인 것도 그래서일 테다. 영화는 차츰, 그리고 확실하게 이 존재를 내보인다. 처음엔 집에 이사 온 가족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데 그 보여주는 방식부터 어딘지 낯설다. 통상적인 드라마에서 카메라가 인물들을 잡는 방식과는 다르다. 인물들보다 조금쯤 위쪽에서 그들을 내려다보듯이 찍는다. 가만히 보다 보면 그건 영화 카메라가 아니라 이 집에 든 존재가 새로 들어온 가족들을 지켜보는 것처럼 느껴진다.

심지어 이 존재는 물리적 힘까지 발휘할 수 있어 보인다. 이 집의 막내딸이 펼쳐놓은 책들이 공중에 떠서 움직이거나 하는 등의 일이 벌어지는데 극 중 부부와 남매가 자리에 없으므로 오로지 관객만이 그 장면을 지켜본다. 요컨대 영화는 관객들로 하여금 유령의 뒤를 따라 그가 보고 행하는 모든 것을 바라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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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짤막하게 기록해두고 싶어서 탁상 달력을 사려다 멈칫했다. '꼭 사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어 재활용함을 뒤졌다. 살짝 구겨진 종이 봉투 하나가 눈에 띈다. 한 면을 조심스레 잘라내고 색연필로 성글게 칸을 그렸다. 그냥 버려졌을지도 모를 종이가 나의 시간을 담는 그릇이 되었다. 마음 한구석에서 왠지 모를 뿌듯함이 살며시 차올랐다. 낡고 해진 것들의 쓸모랄까.

얼마 전 제주도에서 여행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바람 부는 제주를 하릴없이 걸었다. 정처 없이 걷다가 거센 바람이 버거워지면 눈길이 머무는 곳으로 들어갔다. 마음이 이끄는 만큼 머물다 다시 걸었다. 그렇게 반복된 발걸음이 스쳐 지나온 곳들에는 묘한 공통점이 있었다.

처음에도, 중간에도, 그리고 마지막에도 내 마음을 낚아챈 곳들은 하나같이 낡고 오래된 흔적들이 가득한 공간이었다. 시간의 결이 고스란히 서린 곳, 닳고 바랜 것들이 모인 곳, 결코 완벽하지 않은 곳. 어딘가 '부족함' 이 주는 편안함 속에서 나는 안도감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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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라면 이 땅에서 모름지기 받을 훈련이 있다고 본다. 책 <사람을 사랑하는 일>의 작가는 소곤소곤 그걸 말하고 있었다. 자신은 이 과정을 겨우 통과했으니 힘든 과정을 겪고 있는 사람은 '사람을 사랑하는' 훈련을 잘 받으라고 말하는 듯했다.

책은 상처 받은 마음이 마침내 치유되고 단단하게 회복하는 이야기였다. 수녀가 되고 싶었던 작가는 그 길을 갈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결혼 준비를 하게 된다. 그러나 결혼으로 맺어진 인연, 시어머니의 거친 말투와 악담에 작가는 만신창이가 된다.

작가는 상처 받으면서도 시어머니를 가엽게 보는 양가 감정을 안고 산다. 결국 우울증 약을 먹게 된다. 스트레스가 병이 된 작가는 더 이상 교직 생활을 할 수 없게 되어 40대 초반에 교직을 떠난다. 작가는 책 곳곳에 아버지 이야기를 한다. 초등학교 교장으로 퇴임하신 작가의 아버지는 누구나 존경할 만한 분이었다. 작가는 아버지를 든든한 버팀목으로 삼고 살았다.


오빠에게나 나에게나 너무나도 특별했던 아버지의 존재! 우리는 얼마나
복이 많은 사람일까? 길을 잃고 헤맬 때, 자기 자신에게 실망하고 주저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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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과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주민투표 실시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키려는 움직임에 민주당 시의원들이 반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조 의장이 절차를 위반한 채 임시회를 소집, 회의 자체가 무효라는 주장이다.

대전시의회는 9일 오전 10시 제293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었다. 이번 임시회는 지난 6일 소집이 공고된 회의로 처리 예정 안건은 '대전·충남행정통합에대한주민투표시행촉구결의안' 뿐이다.

이를 놓고 민주당 소속 김민숙·방진영 의원은 이번 임시회가 소집 절차는 물론, 안건 상정 절차를 위반한 '무효'라며 회의에 불참하면서 회의장 앞에서 피켓시위를 벌였다.

또한 이에 앞서 이들은 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투표 결의안을 처리하기 위한 임시회 소집 과정이 지방자치법이 정한 공고기한을 충족하지 못했고, '긴급' 예외를 적용할 사유도 갖추지 못했다"며 "위법한 소집을 즉각 철회하고 정상적인 절차로 다시 소집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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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이 다시 하나로 뭉치는 '전남광주특별시'라는 거대 담론이 한반도 남단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수도권 일극 체제에 맞서 지역 생존을 도모하자는 명분 아래 수조 원의 재정 지원과 AI·반도체 산업의 화려한 청사진이 연일 언론을 장식한다.

그러나 이 거대한 통합의 소용돌이 속에서 대한민국 '섬의 수도'라 할 수 있는 전남의 섬 주민들은 이동권과 의료 보건 등에서 철저히 소외돼 있다.

섬을 품지 못한 통합 담론, 문제 있다

한국섬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유인 섬은 모두 480개다. 이 가운데 전남이 277개로 전체의 58%를 차지한다. 광주·전남이 통합되면 인구는 약 320만 명으로, 이 중 섬 인구는 15만5929명으로 약 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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