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기사
근대시기 대구 약령시 화재 의연금 기록한 의연비, 문화유산 됐다

대구근대역사관에 소장돼 있는 '대구 영시 화재 의연비(大邱 令市 火災 義捐碑)'가 30일 대구시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됐다.
대구 영시 화재 의연비는 1899년 대구 영시(약령시의 별칭)에서 실화로 홍살문, 순검교번소(巡檢交番所·오늘날 경찰 지구대)를 비롯한 관아 부속건물, 주단속방(紬緞屬房·비단 종류를 다루는 가게) 등 19곳의 상업시설, 민가 등이 피해를 입은 것에 대해 경상감영(慶尙監營)과 대구군(大邱郡)이 앞장서고 한성은행소 및 여섯 점포의 보조로 의연금을 모아 피해자를 도운 것을 기록한 비석이다.
비석에는 의연금을 낸 기관과 단체 명단, 액수 등이 기록돼 있고 국채보상운동 발의자인 서상돈 선생을 비롯해 이선순, 서덕초, 최극창 등의 지역 유지 및 부호 14명의 이름도 기록돼 있다.
이 비석은 중구 성내동의 한 민가에서 마루로 올라가는 디딤돌로 사용되다 한 시민이 돌에 글자가 새겨져 있는 것을 알고 중요성을 예감해 소유주로부터 양도받아 지난 2003년 무렵 약전골목 구 인보당한약방 건물 앞에 세워두었다가 지금은 대구근대역사관이 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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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2025 건보공단, '장기요양인정' 유효기간 최대 5년까지 연장 실시

장기요양 갱신대상자의 인정유효기간을 최대 5년까지 연장하는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시행령'이 7월 1일자로 시행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 아래 건보공단)은 이날 오전 이같이 알리면서 "시행령 개정에 따라 갱신대상자에 한하여 장기요양인정 유효기간이 1등급은 5년, 2~4등급은 4년으로 연장되며, 최초 인정신청 및 등급변경 신청자는 제외된다"고 밝혔다.
특히 건보공단은 제도변경 내용을 수급자에게 안내하기 위해 유효기간이 연장되는 갱신대상자 62만 명에게 '유효기간 연장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건보공단은 "해당 안내문은 현행 장기요양인정서, 개인별장기요양이용계획서, 복지용구 급여확인서 등 3종 서식을 갈음할 수 있다"면서 "현재 이용 중인 장기요양기관과 계약기간을 연장하려는 경우, 별도의 서류 없이 안내문을 제시하면 계약 연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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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2025 '실업배구 평정' 박민지, 1년 만에 V리그 컴백
흥국생명이 선수등록 마감일에 실업 무대에서 아웃사이드히터를 영입했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구단은 6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수원시청에서 활약했던 아웃사이드히터 박민지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요시하라 토모코 감독은 "박민지는 공격력과 실전 경험을 두루 갖춘 선수로 다가오는 시즌 팀의 경기력 향상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민지는 "팀에 빠르게 녹아 좋은 경기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팬 여러분의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17-2018 시즌 GS칼텍스 KIXX에 수련 선수로 입단했던 박민지는 2020년 1월 트레이드를 통해 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었지만 2023-2024 시즌이 끝난 후 팀에서 방출됐다. 이후 실업배구 포항시 체육회와 수원시청에서 활약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간 박민지는 실업 무대에서의 좋은 활약을 바탕으로 2025-2026 시즌 선수등록 마감일인 30일 흥국생명 입단이 확정되면서 1년 만에 V리그에 복귀하게 됐다.
김연경의 빈자리 메워야 하는 흥국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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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구단은 6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수원시청에서 활약했던 아웃사이드히터 박민지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요시하라 토모코 감독은 "박민지는 공격력과 실전 경험을 두루 갖춘 선수로 다가오는 시즌 팀의 경기력 향상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민지는 "팀에 빠르게 녹아 좋은 경기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팬 여러분의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17-2018 시즌 GS칼텍스 KIXX에 수련 선수로 입단했던 박민지는 2020년 1월 트레이드를 통해 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었지만 2023-2024 시즌이 끝난 후 팀에서 방출됐다. 이후 실업배구 포항시 체육회와 수원시청에서 활약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간 박민지는 실업 무대에서의 좋은 활약을 바탕으로 2025-2026 시즌 선수등록 마감일인 30일 흥국생명 입단이 확정되면서 1년 만에 V리그에 복귀하게 됐다.

김연경의 빈자리 메워야 하는 흥국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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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2025 교육지원청 없는 광주 광산구에 교육지원센터 개소

광주광역시 광산구 교육 현안에 맞춤 대응할 광산교육지원센터가 1일 운영에 들어간다.
하남3지구에 둥지를 튼 광산교육지원센터는 평생교육지원팀, 국제교육지원팀, 유치원지원팀 등 총 3개 팀으로 구성됐다.
교육청은 센터를 거점 삼아 교육국제화 특구, 유보통합, 다문화 교육 등 지역 교육 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광산구에는 교육청이 존재했으나 지난 1988년 당시 광산군이 광주직할시 행정구역 개편으로 통합되는 과정에서 광주서부교육지원청으로 흡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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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6.2025 여주시, 신청사 부지 점검... "일정 차질 없도록 준비"

경기 여주시가 현장 점검에 나서며 신청사 건립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이충우 시장은 최근 가업동 신청사 건립 예정 부지를 방문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여주시 신청사 건립사업'은 여주시 가업동 9-3번지 일원에 지하1층 ~ 지상7층, 전체 연면적 약 3만2915㎡ 규모의 공공청사를 건립하는 대형 행정 인프라 조성 사업이다.
여주시는 조달청과 맞춤형서비스 약정체결 후 기본설계 기술제안 방식의 입찰을 추진 중이다. 2025년 하반기 착공,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신청사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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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6.2025 [창원] 친구끼리 싸우다가 흉기로 찌른 20대 피의자 검거

친구 끼리 싸우다가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부상을 입힌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상남도경찰청 마산중부경찰서는 20대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1일 새벽 1시 10분경 창원 마산합포구 소재 오피스텔에서 20대 남성 2명이 싸움을 벌였다.
가해자는 술에 취해 주먹 싸움을 하다 피해자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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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6.2025 [손병관의 뉴스프레소] 법무부 검찰국장에 '이성윤-박은정 수사' 검사 발탁?

1) 법무부 검찰국장에 '이성윤-박은정 수사' 검사 발탁?
이재명정부의 첫 서울지검장에 정진우 서울북부지검장이, 법무부 검찰국장에 성상헌 대전지검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특히 윤석열정부 말기 '명태균 게이트'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사건 등을 맡았던 서울중앙지검장의 거취에 이목이 쏠린다. 이 수사를 지휘했던 이창수 전임 서울중앙지검장이 수사를 제대로 마무리하지 않고 정권이 바뀌기 직전 검찰을 떠났기 때문이다. 정진우는 2021년 서울지검 1차장, 2022년 대검 과학수사부장, 2023년 춘천지검장 등을 맡았다
법무부 검찰국장에 거론되는 성상헌도 논란의 인물이다.
성상헌은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인 2021년 6월 서울동부지검 차장에 부임해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내사보고서 유출 사건 수사를 지휘했고, 2022년 7월에는 서울지검 1차장으로 승진해 문재인정부의 공공기관장 블랙리스트 수사를 지휘했다.
윤석열이 대통령이 된 후에는 검찰총장 시절 윤석열의 감찰자료 불법 취득 및 사용, 보고서 삭제 및 수정 지시 의혹을 받은 이성윤 전 서울지검장과 박은정 전 성남지청장을 수사했다. 서울지검은 2023년 2월 윤석열 감찰 의혹 사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이첩하고 수사를 마무리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악대책위는 2023년 1월 18일 낸 입장문에서 그를 '특수통 출신 윤석열 사단'으로 분류한 바 있다.
법무부 장관이 임명되지 않는 상황에서 검찰 고위직 인사가 거론되는 것도 의문이다. 인사에 관여하는 사람이 심우정 검찰총장인지, 최근 임명된 봉욱 민정수석인지도 현재로서는 불분명하다.
법무부는 두 자리 외에도 서울남부지검장과 수원지검장도 인사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2) 정성호 "야당도 납득할 수 있는 (검찰) 개혁 하겠다"
이재명정부의 첫 법무장관으로 내정된 민주당 정성호 의원이 "야당도 납득할 수 있는 (검찰) 개혁을 하겠다"고 조선일보에 밝혔다.
정성호는 "공소청, 기소청, 중대범죄수사청 등 여러 법안이 제출되어 있고 정부도 (자체 법안을) 제출할지 안할지 모른다"며 "입법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야당과도 협의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국민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검찰개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무부가 6월 30일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구성하는 동안 그는 지상파 방송 3사를 포함해 거의 10여군대 언론사 기자들의 전화 취재에 응하며 자신의 입장을 드러냈다. 반복적으로 나오는 말은 '국민 피해 최소화'와 '여야 협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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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6.2025 '피식' 웃음이 터지는, 귀엽고 다정한 응원
세상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사람들은 이유 있는 결과를 요구한다. 무엇이든 근거가 있어야 하고,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야 하며, 실패는 그 자체로 꾸지람의 대상이 되기 일쑤다. 이런 시대에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가 내놓은 <어쩌다 좋은 일이 생길지도>는 아주 작은 기지와 상상력으로 우리를 슬며시 웃게 만드는 유쾌한 기적 같은 책이다. 이유 없이 우울한 날, 예상치 못한 실수로 자책이 몰려오는 날, 누군가의 말 한 마디에 기분이 급속도로 가라앉는 날, 이 책은 '그럴 수도 있지!'라며 무심히 손 내밀어주는 친구 같다.
이 책은 제목처럼 '어쩌다' 생길지도 모를 좋은 일을 상상하게 만든다. 하지만 그 상상의 방식이 참 엉뚱하고도 사랑스럽다. 예컨대 "할 수 있는 일을 묵묵히 열심히 하다 보면 혼날 짓을 한 사람에게 정말 벌이 내리기도 한대요"라는 대목에서는 억울함에 어깨를 떨던 독자에게 묘한 위로를 건넨다. 마치 '세상은 생각보다 공평할 수도 있어'라고 말해주는 듯한, 그러나 굳이 큰소리로 정의를 외치지 않는, 조용한 믿음의 방식이다.
요시타케 신스케 특유의 유머는 언제나 어린이의 시선처럼 솔직하고 천진난만하다. "과일을 이마에 올려놓으면 중요한 일이 번뜩 떠오른대요", "누군가 하품하는 걸 보면 수명이 5분 늘어난대요", "귀여운 것을 많이 보면 내 얼굴도 귀여워진대요" 등 말도 안 되는 비법 같지만 은근히 따라 해보고 싶어지는 귀여운 주문들이 가득하다.
과학적으로는 아무 근거도 없지만, 마음이 시키는 대로 웃으며 행동하는 것만으로도 무언가가 풀리는 기분이 드는 건 왜일까. 이 책의 비법들이 진짜로 효과가 있는 이유는, 우리가 자꾸만 '웃게' 되기 때문이다. 웃는 얼굴은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적어도 자기 자신만큼은.
책은 '비법'이라는 이름으로 삶의 사소한 장면들을 마법처럼 바꾸는 기지를 발휘한다. 우유를 17번 저으면 대중교통에서 내 앞자리가 생긴다거나, 주방에 있는 둥근 물건 두 개를 붙이면 오늘 저녁 메뉴가 정해진다거나, '내 마음속에는 동그란 뜰이 있어서 무엇을 놓아도 다 잘 어울린다' 같은 표현은, 읽는 이로 하여금 '왜 안 돼?'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이런 엉뚱한 상상들은 결국 '나는 지금 충분히 괜찮은 사람이야'라고 말해주는 기묘한 긍정의 주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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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처럼 '어쩌다' 생길지도 모를 좋은 일을 상상하게 만든다. 하지만 그 상상의 방식이 참 엉뚱하고도 사랑스럽다. 예컨대 "할 수 있는 일을 묵묵히 열심히 하다 보면 혼날 짓을 한 사람에게 정말 벌이 내리기도 한대요"라는 대목에서는 억울함에 어깨를 떨던 독자에게 묘한 위로를 건넨다. 마치 '세상은 생각보다 공평할 수도 있어'라고 말해주는 듯한, 그러나 굳이 큰소리로 정의를 외치지 않는, 조용한 믿음의 방식이다.
요시타케 신스케 특유의 유머는 언제나 어린이의 시선처럼 솔직하고 천진난만하다. "과일을 이마에 올려놓으면 중요한 일이 번뜩 떠오른대요", "누군가 하품하는 걸 보면 수명이 5분 늘어난대요", "귀여운 것을 많이 보면 내 얼굴도 귀여워진대요" 등 말도 안 되는 비법 같지만 은근히 따라 해보고 싶어지는 귀여운 주문들이 가득하다.
과학적으로는 아무 근거도 없지만, 마음이 시키는 대로 웃으며 행동하는 것만으로도 무언가가 풀리는 기분이 드는 건 왜일까. 이 책의 비법들이 진짜로 효과가 있는 이유는, 우리가 자꾸만 '웃게' 되기 때문이다. 웃는 얼굴은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적어도 자기 자신만큼은.
책은 '비법'이라는 이름으로 삶의 사소한 장면들을 마법처럼 바꾸는 기지를 발휘한다. 우유를 17번 저으면 대중교통에서 내 앞자리가 생긴다거나, 주방에 있는 둥근 물건 두 개를 붙이면 오늘 저녁 메뉴가 정해진다거나, '내 마음속에는 동그란 뜰이 있어서 무엇을 놓아도 다 잘 어울린다' 같은 표현은, 읽는 이로 하여금 '왜 안 돼?'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이런 엉뚱한 상상들은 결국 '나는 지금 충분히 괜찮은 사람이야'라고 말해주는 기묘한 긍정의 주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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