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기사
"내게 심리적으로 중요"... 파국 부르는 트럼프의 위험한 집착

새해 들어 미국발 소식들이 심상치 않다고들 느낄 것 같다. 1월 3일 베네수엘라 침공, 1월 7일 66개 국제기구 동시 탈퇴, 같은 날 그린란드에 대한 군사력 행사 위협, 1월 11일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에 대한 형사 기소 협박, 그리고 그린란드에 대한 무력 사용 위협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에 대해 군사력 사용 가능성을 언급했을 때, 유럽은 경악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동맹국의 영토를 무력으로 위협한다는 것 자체가 전후 국제질서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기 때문이다. 프랑스, 독일, 노르웨이, 스웨덴이 그린란드에 병력을 파견했고, 트럼프는 유럽 8개국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맞섰다. 2월 1일부터 10%, 6월부터 25%다.
미국의 정치제도는 현재로선 트럼프를 제어할 수 없다. 하원 탄핵 소추에 과반이 필요하지만 여당인 공화당이 다수고, 상원 유죄 판결에는 67표가 필요하지만 공화당이 53석을 장악하고 있다. 트럼프가 공화당을 완전히 장악한 지금, 정치적 견제는 작동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남은 건 시장뿐이다. 1월 20일, 트럼프 2기 출범 1주년에 시장은 경고를 보냈다. 10년물 국채 금리가 하루 만에 0.07%포인트 올라 4.29%를 기록했고, 주가지수는 2.1% 빠졌으며, 달러도 약세로 돌아섰다. 주식, 채권, 달러가 동시에 하락하는 '셀 아메리카(Sell America, 미국 자산 매도)' 현상이 나타났다. 이 시장의 압력이 트럼프를 제어할 수 없다면, 우리는 더 큰 파국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빌린 돈으로 버티는 미국 국채

위기가 점증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유럽연합(EU)의 통상위협대응조치(Anti-Coercion Instrument) 발동 여부에 쏠려 있다. 2023년 발효된 이 법은 EU 회원국이 경제적 강압을 당할 때 관세, 서비스 제한, 공공조달 배제 등으로 대응할 수 있게 한다. EU 집행위원회는 덴마크 상황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유럽이 보유한 미국 자산은 13조~15조 달러에 달한다. 이 돈이 움직이면 시장이 흔들릴 수 있다.
조짐은 이미 나타나고 있다. 가장 먼저 움직인 건 덴마크 연금펀드들이다. 1월 20일, 덴마크 아카데미커펜션이 미국 국채 전량 매각을 발표했다. 규모는 약 1억 달러로 작지만, 상징적 신호였다. 덴마크 최대 연금펀드 PFA도 같은 결정을 내렸고, 덴마크 연금업계 전체로는 2025년 한 해 동안 100억 크로네(약 15억 달러)어치를 팔았다. 방향성은 분명하지만 아직 투매 규모는 작다.
그렇다면 유럽의 금융 카드가 실제로 작동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답하려면 지금 미국 국채를 누가 사고 있는지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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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2026 상처 가득한 무늬도 예술이 된다
'이번 생은 망했다'고 생각하던 때가 있었다. 내가 모든 걸 망쳤다고 자책하며 이제 다 끝이라 여겼다. 다시는 예전처럼 돌아갈 수 없을 거라고, 새롭게 무언가를 시작할 수도 없을 거라 여기며 스스로를 가두었었다.
절망의 감옥에서 나를 구출해주었던 것은 이미 절망을 건너 본 이들이 내미는 손길이었다. 나는 그 손을 꼭 붙들고 그 전과는 다른 곳으로 걷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경쟁에서 지면 끝이라고, 실수하거나 실패하면 낙오된다고 여기며 살아왔던 삶의 방식이 내 숨을 조여왔다는 것을. 말 잘 듣는 모범생으로 살아오며 배어있던 습관이 오히려 나를 가두는 올가미가 되었다는 것을.
그것을 자각한 뒤로는 이전과는 달리 삶을 좀 더 가볍게, 즐겁게 살기로 했다. 노래 제목처럼 '삶은 여행'이라고 생각하며, 모든 일들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즐기기로 했다. 그 후 많은 것이, 아니 모든 것이 변했다. 꽉 조이는 옷을 벗어 던진 듯 몸과 마음이 편안해졌고 자연스럽게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며 사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다. 남들 눈에 좋아 보이는 것이 아닌 내가 진짜 좋아하는 일에 더 집중하게 되었다.
그러다 예술에 보다 관심이 가게 되었고, 매일의 일상을 아름답게 살아가고 싶어졌다. '일상예술가'라는 단어도 그래서 쓰게 된 표현이었다.
평소 요리를 예술이라고 생각하며 잘 차려 먹는 편이라 음식을 담는 그릇에도 관심이 갔다. 어떤 그릇에 담느냐에 따라 요리의 느낌이 많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그런 마음으로 평소 눈여겨보던 도예공방을 찾았다. 이천 예술인마을에 있는 한 공방에서 물레를 돌려 그릇을 만드는 곳이 있었다.
서울보다 저렴한 가격에 시설도 넓고 좋았고, 마음껏 흙을 만질 수 있다는 후기에 마음이 꽂혔다. 사는 곳에서 한 시간 남짓한 거리에 있는 예술인 마을에 들어서니, 샛노란 벽이 인상적인 건물이 있었다. 건물 안으로 들어서니 층고가 높은 공간에 무지개빛 도자기에 나무를 결합한 작품들이 가득 전시되어 있었다.
도예 체험을 알려주실 작가님의 작품이었다. 안쪽으로 난 방에는 여러 대의 물레와 흙과 작업대가 놓여있었다. 작가님은 나와 가족들이 작업실로 들어가자마자 "오늘 작품을 만들려고 하지 말고, 흙놀이를 하러 왔다고 생각하고 마음껏 즐기다 가세요"라고 첫 마디를 던지셨다. 나는 속으로 "와우!" 를 외쳤다. 지금처럼 이렇게 긴 글을 쓰고 싶을 만큼 마음에 쏙 드는 문장이었다.
나는 자리를 잡고 안고서 하얀빛이 도는 흙을 만지기 시작했다. 함께 물레 앞에 앉은 두 아이들처럼, 설레고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서, 어릴 때 흙장난을 하던 때로 돌아간 것처럼. 따스한 물을 부으니 한결 더 부드럽고 매끈해지는 흙을 만지니 절로 기쁨이 솟아났다. 대각선으로 마주 보고 앉은 신랑도 신나서 콧구멍 평수가 넓어진 모습을 보고 덩달아 웃음이 났다.
신랑은 '물레가 빙글빙글 도는 모습을 보다보면 마치 무한대의 중심으로 빨려나가는 느낌이 든다'라고 표현했다. 그래서 더 시간이 빨리 흐르는 것 같다며. 정말 눈 깜짝 했는데 1시간이 넘게 지나가 있어 작가님께 놀라움을 표했더니, "도자기는 사람들이 제일 좋아하는 흙놀이, 물놀이, 불놀이를 다 할 수 있어서 시간이 진짜 빨리 가요. 저는 컵 몇 개 만들다 보니 40년이 흘러 있었어요"라는 말씀을 하셨다.
이 또한 곱씹을수록 공감이 되고, 재미있는 문장이라 몇 번 되뇌며 잘 기억해두었다. '컵 몇 개에 40년이라니!' 한 분야에서 오랜 시간과 마음을 두며 살아온 고수가 아니고서야 할 수 없는 표현이었다. 그런 작가님의 내공은 찌그러진 도자기 앞에서 더욱 드러났다.
물레의 속도 조절을 잘못하거나 손가락의 힘조절에 실패했을 때 어김없이 어그러지는 도자기 앞에서 그는 무척 의연했다. '이건 진짜 회생불가다'라고 여길 만큼 난감한 상황 속에서도 정말 대수롭지 않게, 윗부분을 실로 잘라내거나 두 손바닥에 힘을 주어 흙을 다시 뭉쳐 주시며 "다시 해 보세요"라고 옅은 미소를 띄기까지 했다.
이건 그냥 놀이니까 언제든, 얼마든 다시 해보라는 것이었다. 그 말과 태도에 나는 왠지 힘이 나고, 위로를 받는 느낌이었다. 시험 한 번에, 문제 하나에, 지금은 기억조차 나지 않는 성과와 인정과 관계에 인생이 걸린 것처럼 벌벌 떨던 과거의 내 모습이 떠올라서일까. 나는 몇 번이나 흙을 무너뜨렸다가 다시 세웠다가를 반복하며, 끊임없이 무너지고 넘어지면서도 다시 일어나 살아왔던 나의 지난 날들을 두 손으로 보듬는 느낌이 들었다.
어느 새 물레 위에는 딱 내가 원했던 사이즈와 모양의 그릇 하나가 만들어졌고 토치불로 그릇을 살짝 말린 후 책 <아티스트 웨이>에서 줄리아 캐머런이 말했듯 '나선형으로 성장해오고 있는 삶의 여정'을 담아 붓질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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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 감옥에서 나를 구출해주었던 것은 이미 절망을 건너 본 이들이 내미는 손길이었다. 나는 그 손을 꼭 붙들고 그 전과는 다른 곳으로 걷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경쟁에서 지면 끝이라고, 실수하거나 실패하면 낙오된다고 여기며 살아왔던 삶의 방식이 내 숨을 조여왔다는 것을. 말 잘 듣는 모범생으로 살아오며 배어있던 습관이 오히려 나를 가두는 올가미가 되었다는 것을.
그것을 자각한 뒤로는 이전과는 달리 삶을 좀 더 가볍게, 즐겁게 살기로 했다. 노래 제목처럼 '삶은 여행'이라고 생각하며, 모든 일들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즐기기로 했다. 그 후 많은 것이, 아니 모든 것이 변했다. 꽉 조이는 옷을 벗어 던진 듯 몸과 마음이 편안해졌고 자연스럽게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며 사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다. 남들 눈에 좋아 보이는 것이 아닌 내가 진짜 좋아하는 일에 더 집중하게 되었다.
그러다 예술에 보다 관심이 가게 되었고, 매일의 일상을 아름답게 살아가고 싶어졌다. '일상예술가'라는 단어도 그래서 쓰게 된 표현이었다.

평소 요리를 예술이라고 생각하며 잘 차려 먹는 편이라 음식을 담는 그릇에도 관심이 갔다. 어떤 그릇에 담느냐에 따라 요리의 느낌이 많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그런 마음으로 평소 눈여겨보던 도예공방을 찾았다. 이천 예술인마을에 있는 한 공방에서 물레를 돌려 그릇을 만드는 곳이 있었다.
서울보다 저렴한 가격에 시설도 넓고 좋았고, 마음껏 흙을 만질 수 있다는 후기에 마음이 꽂혔다. 사는 곳에서 한 시간 남짓한 거리에 있는 예술인 마을에 들어서니, 샛노란 벽이 인상적인 건물이 있었다. 건물 안으로 들어서니 층고가 높은 공간에 무지개빛 도자기에 나무를 결합한 작품들이 가득 전시되어 있었다.
도예 체험을 알려주실 작가님의 작품이었다. 안쪽으로 난 방에는 여러 대의 물레와 흙과 작업대가 놓여있었다. 작가님은 나와 가족들이 작업실로 들어가자마자 "오늘 작품을 만들려고 하지 말고, 흙놀이를 하러 왔다고 생각하고 마음껏 즐기다 가세요"라고 첫 마디를 던지셨다. 나는 속으로 "와우!" 를 외쳤다. 지금처럼 이렇게 긴 글을 쓰고 싶을 만큼 마음에 쏙 드는 문장이었다.
나는 자리를 잡고 안고서 하얀빛이 도는 흙을 만지기 시작했다. 함께 물레 앞에 앉은 두 아이들처럼, 설레고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서, 어릴 때 흙장난을 하던 때로 돌아간 것처럼. 따스한 물을 부으니 한결 더 부드럽고 매끈해지는 흙을 만지니 절로 기쁨이 솟아났다. 대각선으로 마주 보고 앉은 신랑도 신나서 콧구멍 평수가 넓어진 모습을 보고 덩달아 웃음이 났다.
신랑은 '물레가 빙글빙글 도는 모습을 보다보면 마치 무한대의 중심으로 빨려나가는 느낌이 든다'라고 표현했다. 그래서 더 시간이 빨리 흐르는 것 같다며. 정말 눈 깜짝 했는데 1시간이 넘게 지나가 있어 작가님께 놀라움을 표했더니, "도자기는 사람들이 제일 좋아하는 흙놀이, 물놀이, 불놀이를 다 할 수 있어서 시간이 진짜 빨리 가요. 저는 컵 몇 개 만들다 보니 40년이 흘러 있었어요"라는 말씀을 하셨다.
이 또한 곱씹을수록 공감이 되고, 재미있는 문장이라 몇 번 되뇌며 잘 기억해두었다. '컵 몇 개에 40년이라니!' 한 분야에서 오랜 시간과 마음을 두며 살아온 고수가 아니고서야 할 수 없는 표현이었다. 그런 작가님의 내공은 찌그러진 도자기 앞에서 더욱 드러났다.
물레의 속도 조절을 잘못하거나 손가락의 힘조절에 실패했을 때 어김없이 어그러지는 도자기 앞에서 그는 무척 의연했다. '이건 진짜 회생불가다'라고 여길 만큼 난감한 상황 속에서도 정말 대수롭지 않게, 윗부분을 실로 잘라내거나 두 손바닥에 힘을 주어 흙을 다시 뭉쳐 주시며 "다시 해 보세요"라고 옅은 미소를 띄기까지 했다.
이건 그냥 놀이니까 언제든, 얼마든 다시 해보라는 것이었다. 그 말과 태도에 나는 왠지 힘이 나고, 위로를 받는 느낌이었다. 시험 한 번에, 문제 하나에, 지금은 기억조차 나지 않는 성과와 인정과 관계에 인생이 걸린 것처럼 벌벌 떨던 과거의 내 모습이 떠올라서일까. 나는 몇 번이나 흙을 무너뜨렸다가 다시 세웠다가를 반복하며, 끊임없이 무너지고 넘어지면서도 다시 일어나 살아왔던 나의 지난 날들을 두 손으로 보듬는 느낌이 들었다.

어느 새 물레 위에는 딱 내가 원했던 사이즈와 모양의 그릇 하나가 만들어졌고 토치불로 그릇을 살짝 말린 후 책 <아티스트 웨이>에서 줄리아 캐머런이 말했듯 '나선형으로 성장해오고 있는 삶의 여정'을 담아 붓질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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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2026 해외 여행 숙소 꼼꼼히 체크했는데... 집주인도 난감
해외살이를 하며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를 하나 꼽으라면 단연 '숙소'다. 짧게는 한 달, 길게는 두 달 가까이 머물러야 하기에 숙소 선택은 여행이 아니라 생활의 문제다. 하루 이틀 불편한 정도로 넘길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여러 숙소 플랫폼이 있지만 우리는 주로 에어비앤비를 이용한다. 단계별 평가 항목을 확인할 수 있고, 무엇보다 실제 이용자들의 후기를 통해 숙소의 현실적인 상태를 가늠할 수 있어서다. 여러 나라를 옮겨 다니며 살다 보니, 예약 전 반드시 확인하는 질문들도 자연스럽게 정리됐다.
첫째는 수압이다.
"화장실 변기와 샤워실 수압은 어떤가요?"
샤워 수압이 약하거나 변기 수압이 부족해 생활에 불편을 겪은 경험이 몇 차례 있었다. 특히 동남아 지역에서는 꼭 확인하는 질문이다.
둘째는 층수다.
"숙소는 몇 층인가요?"
1층일 경우 벌레 문제와 프라이버시가 취약해지는 경우가 많아 사전에 확인한다. 또한 극히 드물지만 비가 많이 오는 경우 배수의 문제로 물이 차오르는 경우도 있다.
셋째는 소음이다.
"숙소 주변에 공사 중인 건물이나 밤에 시끄러운 유흥가는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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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2026 회사에 소속됐지만 보호받지 못한다
나는 프리랜서다. 가정방문 강사로 일한다. 교육회사 소속이지만, 내가 받는 것은 급여가 아니라 3.3% 원천징수표다. 매달 월급날을 기다리는 대신, 정산서를 확인한다. 계약은 1년마다 갱신된다. 강의 내용과 방문 일정, 교재와 수업 방식, 때로는 학부모를 대하는 태도까지 회사의 기준을 따른다. 그러나 법적으로 나는 '개인사업자'다. 아프면 쉬어야 하고, 쉬면 소득은 곧장 끊긴다. 산재도 없고 실업급여도 없다. 이런 상태를 두고 우리는 흔히 '유연한 노동'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나를 포함한 많은 프리랜서에게 이 유연함은 선택의 자유가 아니라, 보호가 사라진 자리에서의 고립에 가깝다.
2024년 기준 통계에 따르면 프리랜서·특수고용직·플랫폼 노동자를 포함한 비임금 노동자(인적용역 사업자)는 약 870만 명에 이른다. 이 숫자는 전통적인 비정규직 노동자 규모를 이미 넘어섰다. 이들 대부분은 실제로 기업의 관리와 지시에 따라 노동을 제공하지만, 법적으로는 노동자로 인정받지 못한다. 그 결과 4대 보험과 노동법의 보호는 이들의 일이 아니다.
겉으로 보면 이는 '자유로운 계약 관계'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회사의 시스템 안에서 움직이면서도 사회보험의 그물망에는 닿지 못한 채, 질병과 사고, 소득 중단의 위험을 개인이 온전히 떠안는다. 건강보험은 지역가입자로 전환되고, 고용보험은 선택사항이 된다. 선택이라는 말은 그럴듯하지만, 불안정한 소득 구조 안에서 그 선택지는 쉽게 포기로 바뀐다.
통계는 또 다른 장면을 보여준다. 비임금 노동자 열 명 중 네 명은 30대 이하의 젊은 세대다. 연간 평균 소득은 여전히 최저생계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 이는 개인의 진로 선택이 만들어낸 결과라기보다, 전통적인 고용관계가 빠르게 축소되고 '프리랜서'라는 이름 아래 권리와 보호가 함께 줄어든 노동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가깝다.이 구조 속에서 개인은 매년 계약 갱신의 문 앞에 선다. 질병이나 사고는 곧 생계의 위기로 이어진다. '자영업자'라는 법적 지위는 자율의 상징이기보다, 사회안전망의 문턱을 높이는 이름이 된다. 최저임금조차 명확히 적용되지 않는 사례도 적지 않다. 그래서 이 문제를 개인의 적응력이나 노력의 문제로 돌리기에는, 이미 너무 많은 사람이 같은 불안을 공유하고 있다.
이것은 과연 한 교육회사의 관행 문제일까. 아니면 사회의 안전망이 변화한 노동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구조적 모순일까. 프리랜서라는 이름 아래 독립적이고 유연한 노동을 선택했다고 말할 때, 우리는 과연 얼마나 실제적인 선택의 자유를 가지고 있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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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기준 통계에 따르면 프리랜서·특수고용직·플랫폼 노동자를 포함한 비임금 노동자(인적용역 사업자)는 약 870만 명에 이른다. 이 숫자는 전통적인 비정규직 노동자 규모를 이미 넘어섰다. 이들 대부분은 실제로 기업의 관리와 지시에 따라 노동을 제공하지만, 법적으로는 노동자로 인정받지 못한다. 그 결과 4대 보험과 노동법의 보호는 이들의 일이 아니다.
겉으로 보면 이는 '자유로운 계약 관계'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회사의 시스템 안에서 움직이면서도 사회보험의 그물망에는 닿지 못한 채, 질병과 사고, 소득 중단의 위험을 개인이 온전히 떠안는다. 건강보험은 지역가입자로 전환되고, 고용보험은 선택사항이 된다. 선택이라는 말은 그럴듯하지만, 불안정한 소득 구조 안에서 그 선택지는 쉽게 포기로 바뀐다.
통계는 또 다른 장면을 보여준다. 비임금 노동자 열 명 중 네 명은 30대 이하의 젊은 세대다. 연간 평균 소득은 여전히 최저생계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 이는 개인의 진로 선택이 만들어낸 결과라기보다, 전통적인 고용관계가 빠르게 축소되고 '프리랜서'라는 이름 아래 권리와 보호가 함께 줄어든 노동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가깝다.이 구조 속에서 개인은 매년 계약 갱신의 문 앞에 선다. 질병이나 사고는 곧 생계의 위기로 이어진다. '자영업자'라는 법적 지위는 자율의 상징이기보다, 사회안전망의 문턱을 높이는 이름이 된다. 최저임금조차 명확히 적용되지 않는 사례도 적지 않다. 그래서 이 문제를 개인의 적응력이나 노력의 문제로 돌리기에는, 이미 너무 많은 사람이 같은 불안을 공유하고 있다.
이것은 과연 한 교육회사의 관행 문제일까. 아니면 사회의 안전망이 변화한 노동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구조적 모순일까. 프리랜서라는 이름 아래 독립적이고 유연한 노동을 선택했다고 말할 때, 우리는 과연 얼마나 실제적인 선택의 자유를 가지고 있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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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2026 20대 국회의원 '0명', 그러니까 한국이 문제다
한국 국회의원 가운데 20대 국회의원은 몇 명일까?
답은 0명이다. 22대 현 국회에서 20살부터 29살까지인 의원은 단 한 명도 없다. 30대 의원은 고작 14명, 그것도 대부분이 30대 후반이다. 40대 의원조차 전체의 10% 수준인 30명밖에 되지 않는다. 즉, 절대다수가 50대 이상이다. 22대 국회 평균연령은 56세를 넘겨 역대 최고령을 기록했다. 80대 이상 국회의원이 20대보다 많은 나라, 그게 한국의 현실이다.
지난해 뉴질랜드 의회에서 마오리족 권력 약화 시도에 반발하며 전통 의식인 '하카'를 해 세계적 화제가 된 의원 하나-라위티 마이피–클라크는 고작 21살이었다. 꾸준히 청년 정치가를 길러내는 프랑스에선 2024년 당시 34살이던 가브리엘 아탈이 총리직에 오르는 사건도 있었다.
역시 2024년 영국에선 2002년생인 샘 카링이 하원의원으로 당선돼 갈수록 젊어지는 영국 정치의 현실을 확인케 했다. 영국에선 카링 외에도 20대 의원이 10명이 넘는다. 영국 뿐 아니라 독일, 프랑스 등 서유럽과 북유럽 일대에서 청년 정치가가 지역 의회나 정당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는 건 그리 낯선 일이 아니다.
그러니까 한국이 문제다
그러니까 한국이 문제다. 한국 정치가, 또 그 중심인 국회가 늙고 낡았다는 표현조차 이제는 너무나 늙고 낡아서 듣는 이를 피로하게만 한다. 유망한 청년은 정치판에 뛰어들지 않고, 그나마 가끔 등장하는 이들은 나이만 청년일 뿐 늙은 정치가보다 더 구태의연하다. 유권자인 시민이 스스로 청년정치를 포기하는 상황이 반복된다. 그러나 어디 포기와 낙담이 답일 수 있을까. 탁월하거나 유망한 청년 정치가가 부재한 현실 가운데 그나마 발 들여놓은 청년 정치가들이 마주한 현실을 들여다보려는 노력이 의미 있는 이유이겠다.
<청년정치백서-쇼미더저스티스>는 일본에서 다큐멘터리를 공부하고 한국과 일본 사회를 잇는 작품을 꾸준히 발표해온 이일하 감독의 장편 다큐멘터리다. 정의당에서 활동해온 김창인과 문재인 정권 당시 여권 정책에 반발하며 강경한 거리 투쟁을 이어온 김현진을 주인공 삼아 청년 정치인의 제도권 입성시도를 따라붙어 다룬다.
흔한 시각에서 보자면 김창인과 김현진은 한국 정치의 좌와 우, 그것도 극히 왼쪽과 오른쪽에 선 이들처럼 보인다. 스스로 민주적 사회주의자라 자임하는 김창인은 주류인 더불어민주당을 심판해야 한다고 소리 높여 외친다. 반면 스스로가 중도라고 말하는 김현진은 어느 모로 봐도 중도가 아닌 우, 그것도 극우에 가깝다. 이 다큐가 말하는 바가 이념, 또 어느 정치세력의 이야기에 한정되지 않는단 것이 그 설정으로부터 확인된다.
영화 속 김현진은 좋게 말해 보수의 선봉이다. '청년 화랑'이라는 정체불명의 단체를 이끈다는 그는 국가 위기의 최선봉에서 장렬히 산화한 화랑도와 같이 스스로를 불태우겠다 달려든다. 그가 맞서는 건 범여권의 정책 전반이다. 최저임금 인상 및 지자체 청년수당 등이 포퓰리즘 정책이라며 시위에 나선 그다.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당시 여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가 포함된 법안을 추진하고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개정하려 하는 시도에 반대하며 단식농성을 하는 데도 힘을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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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 0명이다. 22대 현 국회에서 20살부터 29살까지인 의원은 단 한 명도 없다. 30대 의원은 고작 14명, 그것도 대부분이 30대 후반이다. 40대 의원조차 전체의 10% 수준인 30명밖에 되지 않는다. 즉, 절대다수가 50대 이상이다. 22대 국회 평균연령은 56세를 넘겨 역대 최고령을 기록했다. 80대 이상 국회의원이 20대보다 많은 나라, 그게 한국의 현실이다.
지난해 뉴질랜드 의회에서 마오리족 권력 약화 시도에 반발하며 전통 의식인 '하카'를 해 세계적 화제가 된 의원 하나-라위티 마이피–클라크는 고작 21살이었다. 꾸준히 청년 정치가를 길러내는 프랑스에선 2024년 당시 34살이던 가브리엘 아탈이 총리직에 오르는 사건도 있었다.
역시 2024년 영국에선 2002년생인 샘 카링이 하원의원으로 당선돼 갈수록 젊어지는 영국 정치의 현실을 확인케 했다. 영국에선 카링 외에도 20대 의원이 10명이 넘는다. 영국 뿐 아니라 독일, 프랑스 등 서유럽과 북유럽 일대에서 청년 정치가가 지역 의회나 정당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는 건 그리 낯선 일이 아니다.
그러니까 한국이 문제다

그러니까 한국이 문제다. 한국 정치가, 또 그 중심인 국회가 늙고 낡았다는 표현조차 이제는 너무나 늙고 낡아서 듣는 이를 피로하게만 한다. 유망한 청년은 정치판에 뛰어들지 않고, 그나마 가끔 등장하는 이들은 나이만 청년일 뿐 늙은 정치가보다 더 구태의연하다. 유권자인 시민이 스스로 청년정치를 포기하는 상황이 반복된다. 그러나 어디 포기와 낙담이 답일 수 있을까. 탁월하거나 유망한 청년 정치가가 부재한 현실 가운데 그나마 발 들여놓은 청년 정치가들이 마주한 현실을 들여다보려는 노력이 의미 있는 이유이겠다.
<청년정치백서-쇼미더저스티스>는 일본에서 다큐멘터리를 공부하고 한국과 일본 사회를 잇는 작품을 꾸준히 발표해온 이일하 감독의 장편 다큐멘터리다. 정의당에서 활동해온 김창인과 문재인 정권 당시 여권 정책에 반발하며 강경한 거리 투쟁을 이어온 김현진을 주인공 삼아 청년 정치인의 제도권 입성시도를 따라붙어 다룬다.
흔한 시각에서 보자면 김창인과 김현진은 한국 정치의 좌와 우, 그것도 극히 왼쪽과 오른쪽에 선 이들처럼 보인다. 스스로 민주적 사회주의자라 자임하는 김창인은 주류인 더불어민주당을 심판해야 한다고 소리 높여 외친다. 반면 스스로가 중도라고 말하는 김현진은 어느 모로 봐도 중도가 아닌 우, 그것도 극우에 가깝다. 이 다큐가 말하는 바가 이념, 또 어느 정치세력의 이야기에 한정되지 않는단 것이 그 설정으로부터 확인된다.
영화 속 김현진은 좋게 말해 보수의 선봉이다. '청년 화랑'이라는 정체불명의 단체를 이끈다는 그는 국가 위기의 최선봉에서 장렬히 산화한 화랑도와 같이 스스로를 불태우겠다 달려든다. 그가 맞서는 건 범여권의 정책 전반이다. 최저임금 인상 및 지자체 청년수당 등이 포퓰리즘 정책이라며 시위에 나선 그다.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당시 여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가 포함된 법안을 추진하고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개정하려 하는 시도에 반대하며 단식농성을 하는 데도 힘을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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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2026 "하루하루가 전쟁 같아요" 평택서 느린학습자 지원 해법 모색

학교에서도, 복지 제도에서도 경계에 놓여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 이런 느린학습자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지, 지원 인프라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정책 토론회가 경기 평택시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평택시의회 이종원 의원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느린학습자시민회와 평택 솔빛느린학습자공동체가 공동 주관했다. 경계선지능인은 법적으로 지적장애 기준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평균보다 낮은 인지 기능으로 학습과 정서, 사회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로, 느린학습자라고도 불린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당사자와 보호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용어에 맞춰 '느린학습자'로 통일해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정구 평택시의회 의장과 김명숙 부의장, 최재영 의원을 비롯해 신승영 평택복지재단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보호자나 유관기관 종사자, 평택대학교·나사렛대학교 학생 등 느린학습자에 관심 있는 이들도 함께 자리했다.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에서 '이중 배제' 겪는 느린학습자

첫 번째 발제로 나선 오경숙 국제대학교 평생교육원 원장은 '평택시 느린학습자 지원 정책의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보호자 설문조사에 기반한 실증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오 원장은 지난달 31일부터 7일까지 평택시에 거주하고 있는 느린학습자 보호자 1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정책 제안을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스트레스 척도와 삶의 만족도 등 정량적 설문과 함께 보호자의 서술 응답을 분석한 정성 자료를 살펴, 느린학습자 가정이 겪는 '이중 부담'의 실체를 드러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오 원장은 "느린학습자는 학교 교육 체계에서는 학습 부진으로 배제되고, 복지 체계에서는 장애 기준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다시 배제된다"며 "이 이중 배제가 결국 돌봄·치료·교육의 부담을 온전히 가정에 전가하는 구조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설문 결과, 보호자의 삶의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2.52로 낮은 수준이었고, 스트레스 지수는 평균 3.75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특히 ▲ 40~50대 중장년 보호자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 ▲ 월 치료비 100만 원 이상을 지출하는 가구에서 스트레스 수준이 가장 높았다. 오 원장은 이를 "장기간 누적된 돌봄 부담, 학령기 이후 진로와 자립에 대한 불안, 과도한 사교육·치료비 부담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해석했다.
생애주기별 어려움도 뚜렷했다. 영유아기에는 조기 진단 실패로 인한 '골든타임 상실', 아동기에는 기초학습 부진과 학교 적응 문제, 청소년기에는 또래 관계 단절과 학교 부적응, 성인기에는 진로·직업·거주 문제로 인한 사회적 고립이 이어지는 구조가 확인됐다. 오 원장은 "느린학습자의 생애주기별 어려움은 사라지지 않고 누적된다"며 조기 발견과 개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공적 지원의 부재도 두드러졌다. 전체 응답자의 59.2%가 사설 치료 센터를 주된 지원으로 활용하고 있었고, 24.8%는 어떠한 지원도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약 75%의 가정이 사비를 부담해 지원을 이어가거나, 필요한 지원을 받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오 원장은 지역 내 공공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서 개별 가정에 과도한 부담이 지워지고 있다며, 여기에는 경제적 부담과 정보 접근의 어려움, 지원 기관의 지리적 한계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응답자의 86.8%가 '지원 정보 습득이 어렵다'고 답했고, 98%는 학교 밖 지원 체계가 부족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도보나 대중교통으로 접근 가능한 지원 기관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5.7%에 그쳤다.

오 원장은 민간이나 개별 기관의 단발성 프로그램을 넘어, 영유아 조기 발견부터 성인기 자립 지원까지 전생애주기를 포괄할 수 있는 평택형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 맞춤형 교육·치료·돌봄 바우처 도입 ▲ 성인기 자립을 위한 직업 역량 강화와 지역사회 참여 확대 ▲ 보호자 정서 지원과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한 지원 인프라 확충 등을 정책 과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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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2026 "계엄은 내란" 한덕수 중형, <중앙><동아>와 <조선>의 미묘한 온도차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12.3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내란 중요 임무 종사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3년의 중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습니다. 이번 판결은 사법부가 12.3 계엄을 헌법 질서를 파괴하려는 목적의 '내란'으로 규정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22일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동아일보>는 일제히 사설을 통해 이번 판결의 의미를 짚었습니다. 세 신문 모두 이번 계엄이 '내란'이라는 법원의 판단 자체는 받아들이는 분위기지만, 한 전 총리의 책임 범위와 양형에 대해서는 미묘한 시각차를 보였습니다.
<동아일보>는 이번 판결을 두고 "재판부가 내란 사건이 우리 헌정 질서에 끼친 해악을 얼마나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라며 "준엄한 12.3 첫 단죄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재판부는 이번 계엄을 '위로부터의 반란'이자 '친위 쿠데타'로 규정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앙일보>는 "재판부의 판단이 주는 의미는 한 총리에게 내려진 양형의 무게만큼이나 중대하다"라며 "12.3 계엄을 폭동을 동반한 친위 쿠데타로 단죄한 점은 우리 사회가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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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2026 'FA 대어' 송민규, FC서울행... '은사' 김기동과 '찰떡 호흡' 재현할까

FA 대어였던 송민규가 전북을 떠나 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은 21일 공식 채널을 통해 "항저우 아시안 게임 금메달 주역이자, 2025시즌 K리그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 수상자에 빛나는 송민규를 영입하며 전력 강화를 이뤄냈다. 서울은 K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측면 자원 송민규까지 영입하며 더욱 강력하고 견고해진 스쿼드를 구축했다"라고 발표했다.
서울 유니폼을 입은 송민규는 "FC서울에 입단하게 돼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 내게는 또 하나의 도전이라 생각하며 기회를 준 서울에 감사드린다. 팬분들이 기뻐하실 수 있도록 이번 시즌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은사' 김기동 감독과 재회한 송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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