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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공제조합 '풀빵' 3기 출범식 열려
지난 10일 오후 2시, 강북노동자복지관 5층에서 노동공제조합 풀빵 3기 출범식이 열렸다.

노동공제조합 '풀빵'은 1970년 무렵 전태일의 풀빵 정신을 이어받아 연대의 역사를 다시 잇는 동시에, 일하는 사람들과 함께 연대의 길을 걸으며 전국노동공제회 건설을 향한 희망 씨앗을 심어 밑거름이 되기 위해 만들어졌다.


송경용 풀빵 자문위원장은 축사에서 "1920년대인 19세기에 조선노동공제회가 설립되었다. 21세기에 무슨 공제회냐 말하는 이들이 있지만 21세기야말로 더욱 사랑과 연대 정신을 이어갈 공제회가 필요하다"라면서 "처음 노동공제회를 '풀빵'이라 이름 지은 후 영어로 어떻게 표기할까 고민하다 'poolbbang'이라고 표기했다. 'pool'은 수영장 뿐 아니라 '함께 이어가다'라는 뜻이 있다. 전태일의 풀빵에 담긴 사랑과 연대의 정신을 기억하고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풀빵 3기 임영국 사무총장은 "일터에 새로운 상식을 세우고 외연을 넓히며 안으로는 새로운 도약의 기틀이 될 디딤돌을 더욱 단단하고 깊게 만드는데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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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부산시장 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서 박형준 현 부산시장이 주진우(부산 해운대갑) 국회의원을 누르고 승리했다. 동시에 더불어민주당의 전재수 국회의원, 개혁신당의 정이한 대변인 등 여야 본선 경쟁 대진표도 사실상 확정됐다.

1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치러진 부산시장 경선에서 박 시장을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22차 공천 발표에 나선 박덕흠 공관위원장은 "선거인단(당원) 투표,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각 50%의 비율로 반영했다"라며 "이견이 없다면 곧 당 최고위에서 (박형준 시장이) 정식 후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단수공천설 논란이 불거진지 3주 만에 국민의힘 부산시장 본선 후보 선출은 마침표를 찍게 됐다. 지난달 이정현 전 공관위원장이 컷오프(공천배제)를 언급하면서 한 차례 당이 발칵 뒤집혔고, 지역의 극심한 반발 끝에 경선 절차를 밟았다.

그러나 경선 승부의 무게추는 부산 특별법을 둘러싼 삭발도 모자라 강경한 메시지에 집중한 박 시장으로 기울었다. 당심을 등에 업었다고 판단한 주 의원이 "세대교체, 보수 승리"를 외쳤지만, 재선 인지도의 벽을 넘지 못했다. 또한 이는 박 시장의 본선 경쟁력을 더 높게 판단한 결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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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간 '고양신문'을 지켜온 지역 풀뿌리 언론인 출신 더불어민주당 이영아 고양시장 예비후보가 풀뿌리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지역 언론의 독립성 보장과 혁신 지원책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지난 11일 일산 K-컬처밸리(고양 아레나) 부지 인근 현장에서 진행된 오마이TV '최진봉의 보이는 라디오'와 가진 현장 인터뷰에서 "현 고양시장이 비판적인 고양신문에 대해서만 예산을 삭감하는 것은 시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비상식적인 보복"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언론 탄압을 근절하고, 관 주도의 광고비 지원 대신 'AI 기반 지역 뉴스 플랫폼' 구축 등 기술적 인프라 투자를 통해 지역 신문이 자생력을 갖춘 정책 파트너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어 고양시를 'K-문화 산업의 심장'으로 만들기 위한 1조 원 규모의 문화산업 펀드 조성과 청년 일자리 10만 개 창출 등 자족 도시를 향한 구체적인 비전을 설명했다. 34년 고양 전문가를 자처한 그는 "언론인으로서 현장을 누비며 쌓은 통찰력을 바탕으로 상식이 통하는 고양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날 최진봉 진행자와 나눈 현장 인터뷰 주요 내용이다.

- 34년간 고양에서 고양신문 언론인으로 일하다 정치인으로 변신했다. 지역 언론의 역할은 무엇이라 보나.
"지역 언론은 지방자치의 핵심인 '권력 감시와 의제 설정'을 담당하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파수꾼이다. 언론을 통해 제시한 대안이 행정의 독선으로 무너지는 것을 보며, 직접 책임지는 행정을 펼치기 위해 출마했다. 지역 언론이 살아야 시민의 목소리가 행정에 닿고 시정이 투명해진다."

- 현 시장이 지역 신문 광고비를 삭감한 것을 '보복 행정'이라 규정하셨는데?
"비판 기사를 쓴다는 이유로 예산을 깎는 것은 치졸한 탄압이다. 광고비로 언론을 길들이는 구태를 버리고, 언론의 독립성을 철저히 보장하겠다."

- <고양신문> 대표 시절, 광고 없이 어떻게 신문사를 운영했나?
"광고가 끊겨도 '독자의 신뢰'가 있으면 버틸 수 있다. 고양신문은 13명의 직원이 한 명도 나가지 않고 버텼다. 주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면 주민들이 신문을 지켜준다는 것을 증명했다."

"문화가 돈이 되는 도시"... 이영아, 고양 아레나 재개·1조 펀드 공약


- 현 시장이 지역 신문 광고비를 삭감한 것에 대한 대안은 무엇인가?
" 언론의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겠다. 광고비로 언론을 길들이는 구태를 버리고, 대신 'AI 기반 지역 뉴스 플랫폼' 인프라를 지원하겠다. 시민 누구나 소식을 전하는 시민기자제가 활성화되고, 디지털 기술 지원을 통해 지역 언론이 자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겠다."

- 이동환 현 시장의 4년 시정을 평가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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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서울=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오수진 기자 = 미국과 이란 대표단이 11일(현지시간) 중재국 파키스탄에서 열리는 휴전 협상에 앞서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를 만나 협상 세부 사항 조율 등에 돌입했다.

이란 국영 IRIB 방송은 이날 이란 대표단이 샤리프 총리과 회담을 했다며 "이란과 미국 회담의 세부 사항은 이 만남의 결과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타스님 통신도 이란 대표단을 이끄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의장과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샤리프 총리를 만났다고 전했다.

이란 대표단은 전날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란 협상단은 70명에 이르는 대규모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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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가 무장의 당산마을 앞 들판을 제1차 기포 장소로 택한 데는 그럴만한 까닭이 있었다.

1. 무장 대접주 손화중의 포가 그 규모면에서 전라도에서 가장 커서 당시 그가 거느리고 있는 군대는 3천 명에 이르렀으며, 이미 1년 전의 보은취회 때 손화중은 독자적으로 호남의 동학도를 모았던 금구취당의 두목이었다. 따라서 무장에 도소를 설치하면 단기간에 효율적으로 대규모 동학조직의 세력을 도소의 휘하에 둘 수 있었다.

2. 전봉준과 손화중의 절친한 친분과 동지적 결합관계 때문이었다. 손화중은 전봉준보다 6년 연상이었으나 전봉준이 학식과 지략의 면에서 탁월했기 때문에 손화중은 대접주 이면서도 전봉준을 자기의 윗자리에 받아들였다.

3. 무장이 지리적으로 고부에 비교적 가까운 동학조직의 거점이었다.(신용하, '고부민란의 사발통문', <동학과 갑오농민전쟁연구>, 일조각)

무장에 집결한 농민혁명군은 <동도대장>의 대기(大旗)를 앞세우고 각기 청황적백흑(靑黃赤白黑)의 5색기로 그 표식을 삼아 대오를 정비하였다. 실제적으로 동학농민혁명군의 진군이 결행되는 순간이었다.

지도부는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혁명의 당위를 설명하고, 이번 거사의 대의(大義)를 4개항의 행동강령으로 집약하여 선포하였다.

1. 사람을 죽이지 말고 재물을 손상하지 말라.
2. 충효를 다하여 제세안민(濟世安民)하라.
3. 일본 오랑캐(倭夷)를 축멸하여 성도(聖道)를 깨끗이 하라.
4. 병(兵)을 몰아 서울로 들어가 권귀(權貴)를 진멸하라.

3월 21일을 동학농민혁명의 봉기일로 정한 것은 이 날이 동학 2대 교조 최시형의 탄신일이었기 때문이다. 동학교도들을 움직이게 하기 위해 2대 교조 탄일을 거사일로 택한 것이다. 이날 무장에 집결한 군중은 8,000여 명에 이르렀다. 당시 봉기군측의 자세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지만 전봉준은 '공초'에서 4,000여 명이라 밝혔고, 지방관청의 보고에도 수천 명으로 기록되었다. 여러 사료를 종합하면 8,000여 명이 정확한 것 같다.

부안현이 전라감사에 올린 보고에 따르면, 4일 동학농민군 수천 명이 금구·원평으로부터 몰려와 부흥역에 있는 부대와 합세하여 동헌(東軒)으로 돌입, 현감 이철화를 감금하고 아리(衙吏)들을 결박한 다음 군기(軍器)를 탈취해가지고 6일 그들이 도교산 (현 정읍시 덕천면)으로 이동해 간 틈에 간신히 풀려나왔다고 하였다.(최현식, 앞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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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흉기를 휘둘러 여성을 살해하려 한 70대 용의자가 음독을 시도했다.

11일 오전 9시께 광주광역시 북구 각화동 한 식당에서 A(70대)씨가 여성 B(60대)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흉기에 복부를 수 차례 찔린 B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현장에서 달아난 A씨는 추격에 나선 경찰에 검거됐으나 음독을 시도해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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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안전한 하루를 보내고 계십니까?"

세월호 참사 12주기 기억·약속 시민대회 사회자(김지애 활동가)는 11일 이 질문으로 인사말을 대신했다. 여전히 "안전한 하루"를 보내지 못하는 이들을 대신한 물음이었다.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5일 앞둔 이날 오후 4시 16분부터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16연대는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시민대회를 열었다. 시민대회에는 1000여 명의 연대 시민과 여러 재난 참사 피해자·유가족들이 자리를 지켰다. 참사 12주기를 앞두고도 '생명안전기본법'은 국회에서 제정되지 않고 있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안전 책무를 명시하는 법안의 부재 속에 시민들은 "진실과 생명안전은 기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시민대회 전날인 10일 서울고등법원은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문건 목록을 비공개했던 대통령기록관장의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대법원 판결이 확정되면 12년 만에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행적을 목록 형태로 확인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시민대회에 참여한 시민 이진희(33)씨는 <오마이뉴스>에 "'박근혜 7시간'의 진상이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진상 규명을 위한 서명 활동에 자원한 적이 있다. 그런데 어제 법원에서 (청와대 문건 목록을) 공개하는 것이 맞다고 나왔다"면서 "이렇게 늦어진만큼 '생명안전기본법' 역시 빨리 진행될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생명안전기본법' 통과 안 시키는 국회 향해 "국민에 대한 배신"



김순길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사무처장(단원고 2학년 9반 고 진윤희 학생의 엄마) 또한 '생명안전기본법' 제정을 지연하고 있는 국회를 향해 "명백한 직무유기이자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고 지적했다. 정부를 향해서도 "말뿐인 위로가 아닌 법과 제도로 증명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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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부터 열린 화랑미술제가 폐막을 앞두고 있다. 1976년부터 한국 미술계를 이끌어 온 갤러리들의 주력 작가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지난 10일 이곳을 찾았다. 비교적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도 작품과 작가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관계자들과 관람객들의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특히 "한국 미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자리"라는 이성훈 한국화랑협회장의 말처럼, 이번 미술제는 원로 작가들의 작품과 신진 작가들의 작업이 어우러지며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과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화랑미술제 창립 50주년을 기념한 아카이브 전시와 더불어 신인작가 발굴 프로젝트 'Zoom In'을 통해 신진 작가들 12명을 선발, 특별전을 함께 개최했다. 한국현대미술의 역사를 이끌어온 작품들과 신진 작가들의 신선한 시각들, 갤러리들의 안목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개막 보도자료에 따르면 가격 차이는 있을지라도 '블루칩' 작가부터 중진, 신진 작가에 이르기까지 작품 판매도 골고루 진행됐다고 한다. 특히 젊은 작가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밀도 높은 감정들을 표현한 작가들의 작품이 비교적 접근 가능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었다. 이곳에서 시선을 붙잡는 것은 가격도 유명세도 아닌 밀도 있는 감각, 작가가 작품을 붙들고 겹겹이 쌓아 올린 시간이 아닐까. 눈길을 끌었던 몇몇 작품들을 소개한다.

내면을 조각하다


나무로 조각한 프레임 안 모자상이다. 정신없이 분주한 아트페어에서도 정제되고 밀도 있는 감정에 이끌린다. '슬픔을 조각하는 작가' 감성빈의 작품이다. 짙은 감정의 농도는 '피에타'를 연상시키며, 원숙한 작가의 작업처럼 보이지만 그는 1983년생 작가다.

창원 공단 노동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주경야독 끝에 경남대학교 미술교육과에 진학한 이력 또한 인상적이다. 인물의 어두운 내면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그의 아늑한 나무 프레임의 작품이 나의 발길만 사로잡은 것은 아니었나보다. 감성빈 작가의 작품은 이미 '완판'을 향해 가고 있었다.


물성의 변주​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작품들을 선보인 갤러리 조은의 공간도 독특한 분위기를 끌며 관람객을 맞이했다. 특히 조원재의 도예 작업은 권용래의 스테인리스 작품과 어우러졌다. 단단함의 상징인 스테인리스는 빛과 공간을 만나며 나비의 날개처럼 가벼워져서 공간에 따라 변화하며 유영했다. 물방울 모양의 조원재의 도예 작업은 담백하고 고요한 현대적 달항아리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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